가을을 맞아 한국 방문과 함께 동남아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다. 상하이, 오키나와, 홍콩, 베트남, 싱가폴을 두루 돌아보면서 문화를 사랑한 나라가 부강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가 …
[2013-11-14]왜 생명보험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Live Too Long, Die Too Soon’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너무 오래 살아서 필요하고 너무 빨리 죽어서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2013-11-13]지난 7일 트위터의 기업공개(IPO)로 주식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이로 인해 소위 대박이 터진 주주들의 소득과 세금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다. 이유인 …
[2013-11-13]최근에 환자들을 보다보면 정말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환자들이 혼돈의 상태에 있는 것을 본다. 어제와 오늘이 다른 의학정보들이 여과 없이 여러 미디어에 돌아다니니 너무 많이 아는…
[2013-11-13]한인사회의 고질병 중 하나는 내분으로 인한 단체장들의 추태이다. 뉴욕의 한인단체 중 팔순을 넘나드는 최고령자 단체인 6.25 참전유공자회의 내분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 세간의 …
[2013-11-13]최근 LA 공항에서 한 청년이 정부가 싫다며 총격전을 벌여 공항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서부 개척시대도 아닌 데 여기저기서 총을 쏘아대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교내 총기 난사로 …
[2013-11-11]아들, 딸 얘기만 하면 좋아서 입이 벌어지는 사람을 ‘아들 바보, 딸 바보’라고 한다. 그러면 모였다 하면 강아지 얘기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을 뭐라고 부르면 어울릴까? 이국…
[2013-11-11]“몇 살이세요?”라는 질문에 도대체 내 나이가 몇인지 계산이 안된다. 결국 태어난 해로 대답을 대신한다. “생일 축하해”라는 말에 선뜻 고맙다 라는 말이 나오질 않는다. 나를 지…
[2013-11-09]하루 일과 시작 전 이른 아침이다. 오피스 주위로 청소하는 인기척과 모터 돌아가는 소음이 들린다. 어김없이 창 너머로는 30년간을 빠짐없이 매주 청소를 해주는 미스터 L의 소년 …
[2013-11-09]“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느냐?”나그네라는 존재, 뜬 구름처럼 시냇물 흐르듯 정처 없는 떠돌이란 말인가. 이백은 세상은 여관이고 세월은 지나가는 나그네, 그래…
[2013-11-08]아이들에게 늘 꿈을 가져라, 크게 가져라 하고 수없이 말을 한다. 그런데 가끔 아이들이 내게 물을 때가 있다. “엄마는 꿈이 뭐야? 내 나이 때 꿈이 뭐였어?” 순간 멍해진다. …
[2013-11-08]사람팔자 알 수 없다고 했는데 정말 내 팔자 알 수 없다. 한국에서 불혹의 나이를 살고, 전혀 꿈에도 생각지 못한 미국 이민이라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은 영화에서 본 것 밖에 없…
[2013-11-07]대학입학 즈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지쳐 있었다. 수없이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 그들과의 가벼운 소통. 흔히 말하는 수박 겉핥기식의 대화들은 인간관계 …
[2013-11-07]첨단과학을 통해 앞으로 어떤 가공할만한 발명품이 출현할 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지만 현재 도청 기술은 최고의 수준에 도달한 것 같다. 도청 기술이 미개한 옛적에는 훈련 받은…
[2013-11-06]몇달 전 국제 아이디어 컨퍼런스인 TED 인터넷 강연에서 작가 김영하씨가 강연을 한 것을 보았다. 유쾌하고 재밌는 강의 속에서, 그는 우리 모두 안의 예술가를 찾아내라고 격려한다…
[2013-11-04]미국에서는 경찰이 공권력을 과잉 집행한다는 논란도 있지만 그래도 미국은 경찰의 공권력이 비교적 잘 집행되고 있는 나라이다. 미국 경찰은 치안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시위자에게 미…
[2013-11-04]대낮이어서 그런지 승객이 별로 없다. 한 후줄근한 차림의 사내가 낮술에라도 취했는지 혼자 횡설수설이다. 그 모양새가 역겨워 보인다. 그러다가 ‘정치가 저 모양이니 어쩌니…’하는 …
[2013-11-04]가을이다. 푸르던 잎들은 어김없이 붉게 물들어 간다. 뉴욕 주나 뉴욕 주 근처의 가을은 참 아름답다. 한 철을 살다가 단풍이 되어 고운 색깔을 휘날리다가 사라지는 나무들의 잎 새…
[2013-11-02]어느덧 한해도 저물어 간다. 남은 인생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해가 서산을 넘기 전에 볏단을 다 거두어야 할 텐데... 할 일은 많고 마음만 급해진다. 게으른 농부, 석양에…
[201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