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점점 뚱뚱해 진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비만은 휴일 포식보다는 일상의 식습관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히스패닉, 흑인 비만아동이 백인 비만아동보다…
[2002-11-30]삶이란 강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끊어질 수 없고 이어지는 것. 내 삶 뿐 아니라 인간이 무리져서 사는 일도 강물이 아닌가 싶다. 나는 나이를 먹어갈수록 내 안에서 오래 전 돌아가…
[2002-11-30]미국인들 중 현재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2%가 못된다. 우리 대부분이 아는 농부가 한사람도 없고 그들에 대해서도 거의 생각할 일이 없다. 이런 관계의 단절이 미치는 영향은 깊다…
[2002-11-28]이라크와의 전쟁이 실제 일어날지 또 일어나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 워싱턴 전략국제연구소는 3개의 시나리오를 제시했고 경제학자들은 각 시나리오별로 경제적 파장을 따져보았다. 가…
[2002-11-28]테러가 갑자기 늘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구 전체로 볼 때 테러 사용은 사실 줄어들고 있다. 21세기 선량한 시민들은 지난 20세기와 비교해 테러에 대한 두려움을 덜 가져도…
[2002-11-26]남아프리카 공화국 백인정권의 인종차별 정책에 항거하다 종신형을 선고받은 넬슨 만델라는 27년을 감옥에서 보낸 뒤 노인이 되어 석방됐지만 복수 대신 화해 카드를 들고 나왔다. 인종…
[2002-11-26]역사학자들은 대통령들이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정책결정을 내리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세월을 기다려야만 한다. 하지만 이번 주에 발간된 밥 우드워드의 책 ‘교전중인 부시’(Bush…
[2002-11-23]다음과 같은 상황을 상정하면 북한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작은 마을이 있다. 실직한 한 마을주민이 자신의 집 둘레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고는 이웃 주민들에게, 중국 음…
[2002-11-21]매주 금요일 아침 6시가 되면 열 두어 명의 남자들끼리 모이는 조찬 기도모임이 있다. 대부분의 회원은 70대와 80대의 나이든 분들이다. 그들은 몸은 비록 쇠약하여지고 있지만 …
[2002-11-21]낸시 펠로시는 연방하원 민주당 원내 총무직을 맡기도 전에 짐을 싸야 할 지도 모른다. 주요 정당의 첫 여성 지도자가 되자마자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민주당의 재난”이라고 썼고 …
[2002-11-20]내가 이 칼럼 난에서 한국 대통령선거에 관해 글을 쓰기는 이번으로 세 번째다. 지금으로부터 꼭 1년 전, ‘대선 감상법’이라는 제목 아래 첫 글이 나갔다. 당시는 민주당 대선…
[2002-11-19]유엔 무기사찰단이 이라크에 들어간 것이 부시 대통령에게 위험한 함정이 될 수 있다. 후세인을 무장 해제시키는 것이 사찰단의 임무이니 만큼 후세인을 제거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김을 …
[2002-11-19]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에 대한 유엔 사찰단의 활동이 시작됐다. 지난 7년간 지지부진하던 사찰 노력이 재개된 것이다. 하지만 이라크와 같이 유엔에 비협조적인 나라에 대한 사찰은 간…
[2002-11-19]지난 수주간 알 카에다는 다시 태어났다. 이는 서방과의 전쟁이 제2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알 카에다가 10월 초부터 내보낸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자와히리 등 3개의 비디…
[2002-11-16]시리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새 이라크 무기 사찰안을 지지한데 이어 아랍 연맹도 일요일 이라크에 이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화요일에는 걸프 연안 6개국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2002-11-15]테러방지 명목으로 장기간 수감은 부당 ‘옛 과오=잠재적 위험’ 편견이 불안 초래 소수계 차별 소지 많아 시정 불가피 17년간 꼬박꼬박 세금을 낸 영주권자 …
[2002-11-14]지난 주말 잠시 빛나는 순간, 세상은 그렇게 미친 곳 같아 보이지가 않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를 포함한 15개 회원국 전체가 이라크에 대해 무제한적 무기 사찰을 촉구…
[2002-11-14]불황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공화당이 이긴 것은 유권자들이 공화당이 주장해 온 이슈들에 대해 동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2002-11-13]1926년 연방의회는 오늘날의 베테런스 데이인 제1차세계대전 휴전 기념일을 제정하면서 이렇게 천명했다. 1918년 11월11일이야 말로 인류역사상 가장 파괴적이고 피비린내나는…
[200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