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나가 어느 모임에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연단 앞에 나가서 순간적으로 느낀 것은 머리들이 모두 검다는 것이었다. 젊은 사람, 나이든 사람 할것없이 하나같이 검은머리뿐이…
[2000-11-01]“30년전에는 그 사람 말을 아무도 믿지 않았어요. 우리 부모세대에게 그 사람은 사사건건 말썽만 일으키는 문제 인물이었지요. 대학생이나 히피들은 아이디어가 신선하다며 그를 좋아했…
[2000-11-01]한인경영 수퍼마켓의 장애자 주차장에 대하여 놀라운 사실을 이제야 느끼게 된 나는 몸이 불편한 모든 분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아니 사실은 전부터 알고도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
[2000-11-01]남편으로부터 심하게 맞은 뒤 얼굴반쪽이 손상돼 9년이라는 긴 세월을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절망속에서 보내다 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얼굴재생 수술을 받고 새 인생을 시작하게 …
[2000-11-01]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가까워 오니까 “고어가 되는 겁니까, 부시가 되는 겁니까”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신문기자니까 뭘 아는게 있겠지” 하고 물어 보는 모양인데 사실 이…
[2000-11-01]한인 2세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내가 짐을 나르는 블루칼라 직업을 가졌다고 하면 나를 대하는 태도가 금방 변한다" 한인 친구는 미국에…
[2000-11-01]알 고어와 조지 W. 부시 중 한사람을 택하기가 어렵다는 불평이 있지만 캠페인을 통해 이들이 제시한 미래에 대한 비전은 첨예하게 대조적이다. 고어부통령은 중도 민주당, 부시주지사…
[2000-10-31]지난 6년간 미국과 워싱턴 DC는 딴 길을 걸어 왔다. 미국인들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미국 경제는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반면 워싱턴은 정쟁으로 날을 지새왔다. 이제는 앞…
[2000-10-31]"돈이 풀리는 게 달라요. 야당쪽에 돈이 더 돌아요. 그때 직감했죠. 이번 선거는 졌다고 말입니다." 4년전 당시 여당의 공천을 받아 한국 총선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사람의 …
[2000-10-31]비단 음악뿐은 아니지만 특히 음악은 정신의 양식이다. 사람은 빵으로만 살지 못하고 문화예술에서 흐르는 주스를 마셔야 산다. 고달픈 이민생활에서 피로를 감소시키는 많은 방법중…
[2000-10-31]할로윈은 2500년가량 전에 태양신을 숭상하는 아일랜드의 겔트족의 풍습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람이 죽으면 그 혼령이 한해동안 동물에 머물렀다가 저 세상으로 떠난다는 …
[2000-10-31]얼마전 한인타운을 지나다가 한 홈리스 사람이 개를 끌고 다니는 것을 보게됐다. 자세히 보니 아무래도 한국의 진돗개 종자 같았다. 귀가 쫑긋하게 섰고 꼬리는 말렸고 색깔은 황색에 …
[2000-10-31]릭키 헨더슨이라는 노장 야구선수가 있다. 올시즌까지 22년을 메이저리그에서 뛰어온 그는 82년 130개의 도루로 루 브락의 단일시즌 기록 118개(74년)를 깬데 이어 91년에는…
[2000-10-31]세번에 걸친 미주-공화 두후보의 토론에서는 알 고어 후보가 더욱 논리적이었고 말솜씨에 있어서도 조지 부시 후보 보다 우수했다는 평가를 전문가들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토론 이후에 …
[2000-10-31]"선수들이 내 작전지시에 동의해주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내 작전지시를 존중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경기에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최선을 다하느냐 않느냐가 중요하다" "다른사람…
[2000-10-28]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공화·민주 양당 후보간의 엎치락 뒤치락이 막판까지 계속되며 어느 때보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 캠페인에 얽힌 뒷이야기와 선거 결…
[2000-10-28]미국은 사회복지제도가 잘 되어있는 나라다. 특히 어린이들이 받을 수 있는 하나의 좋은 혜택 중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에 언어장애나 정서불안, 신체발달 등 자기 나이에 비해 뒤지는 …
[2000-10-28]’파리지엥(Parisien)’은 멋의 화신, ‘런더너(Londoner)’는 까다로운 레이디 앤드 젠틀맨, ‘뉴요커(New Yorker)’는 매정한 코스모폴리탄, 그리고 ‘앤젤리노…
[2000-10-28]“제일 듣기 싫은 말이 뭔지 아세요?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뭐하느냐’는 말이에요” 40대 초반의 한 주부가 ‘집에서 노는’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맘놓고 …
[200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