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처음 마주치면 빽빽한 문신과 옥수수밭(cornrows) 헤어스타일로 인해 겁을 집어먹게 되지만 막상 고개를 들어 얼굴을 쳐다보면 티없이 순수해 보이는 초롱초롱한 눈빛에 저…
[2001-06-19]정박아를 처형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부시 대통령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기가 저지른 죄와 받을 처벌의 실상을 모르는 사람은 법의 보호를 받아야 …
[2001-06-16]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는 대가로 핵 개발 동결 약속을 받아낸 1994년 협정을 놓고 보수파들 사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북한에 식량과 원유 등 이것저것 주기만 하고 제대로 받…
[2001-06-14]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맞는 한반도 정세는 매우 유동적이다. 1년전 남북한을 휩쓸었던 감격과 환희의 물결은 찾아볼 수 없고 현실적으로 달라진 것도 별로 없다. 그러나 그렇다…
[2001-06-14]21세기 초를 맞는 한반도의 평화정착 전망은 어느 때보다 밝다.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 본다. 현재 한미 양국이 염두에 둬야 할 사항 중 가장 중…
[2001-06-14]사형제와 FBI의 무능등에 관해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맥베이 재판은 어제 그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일단락 됐다. 사형 반대자들은 그를 처형함으로써 미국은 문명국…
[2001-06-13]사형제 반대론자들도 티모시 맥베이 사형은 바랬다는 여론 조사가 TV에서 보도되었다. 인터뷰에 응한 한 여성은 사형제도에는 반대하지만 맥베이 케이스에서는 사형이 적합했다고 말했다.…
[2001-06-13]정치란 마술과 마찬가지로 대중의 눈을 어디로 쏠리게 만드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마술사가 원하는 곳에 눈길을 주었다가 속아넘어가는 것처럼 정치인이 원하는 곳에 관심을 쏟았다가 …
[2001-06-12]LA는 이번 선거를 통해 8년간의 시정 개혁 실험을 끝내고 전형적인 리버럴 민주당원을 시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더 많은 자금을 동원한 좌파 대중선동가인 안토니아 비야라이고사를 …
[2001-06-09]LA의 미래가 이번주 실현되지는 못했다. 로스앤젤레스는 지난 몇 달동안 새로운 미국정치질서의 본고장이 될 것으로 간주돼왔다. 전 가주하원의장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의 시장입후보는 …
[2001-06-09]사상이 문제가 되지 않을 때는 사소한 일들이 중요성을 갖는 법이다. 못믿겠다면 제임스 한 시검사장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주하원의장을 물리친 지난5일의 LA시장선거 결과를 보…
[2001-06-09]5일 실시된 LA시 선거결과는 표면적으로는 LA시의 구정치세력이 신정치세력을 누르고 승리한 것처럼 보인다. 제임스 한은 백인과 흑인등 나이든 유권자층으로부터 지지를 얻어 승리했고…
[2001-06-08]제임스 한 LA시장 당선자는 선거기간 "안전한 거리, 좋은 교육환경, 트래픽 경감" 등을 공약했다. 그 같은 공약의 실천을 통해 LA시를 하나로 묶음으로써 밸리를 분리시키자는 주…
[2001-06-07]치열한 접전 끝에 제임스 K. 한이 로스앤젤레스의 시장으로 선출됐다. 한은 샌퍼난도 밸리와 샌피드로의 백인 유권자와 사우스센트럴의 흑인 유권자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당선에 필요한 …
[2001-06-07]4월 초부터 7주 사이 나스닥은 40%나 치솟았으나 지난 1주일간 다시 10% 곤두박질쳤다.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지난 1주일간의 주가 폭락은 예상외로 급속한 것이었다.…
[2001-06-06]트렌트 랏이 평정을 잃어가고 있다. 처음 그는 상원 다수당 원내총무 자리를 잃어버리는 데 대해 긍정적인 측면을 보려 애썼다.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그는 소수당이 되는 것에는 뭔가…
[2001-06-06]어제 집안을 정리하다 아들의 사진첩을 보았다. 미국 올 때 두 돌도 안되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의젓하게 자랐을까. 내 마음엔 만감이 서린다.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한 달쯤…
[2001-06-05]"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너무 거창하게 들린다. 그렇지만 ‘민주주의란 다름 아닌 일종의 숫자놀음’이라는 정의도 가능한 것 같다. 다수결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게 민주주의여서…
[2001-06-05]물론 손으로 음식을 먹는 민족도 있다. 60년대 반정부 교수로 낙인되어 상대적으로 학생들 사이에 인기 있던 어느 교수님의 여담이다. 교수들이 회식할 때면 방문을 잠그고는 저개발 …
[200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