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눈 뜨고 볼수 없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이런 비극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안산시의 오열하는 장례식장,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한 채 생존소식을 기다리며 울부짖는 가족…
[2014-04-24]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심란하고 아프다. 너무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오고 비통에 잠기며 분통이 일어난다. 선장은 그 많은 생명을 나 몰라라 내팽개치고 어떻게 혼자…
[2014-04-23]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의 참사는 보기가 너무나 가슴 아프다. 거의 300명이나 되는 인명이 바다 속에 가라앉은 배안에 갇혀있는데 전혀 구조를 못하고 많은 이들이 차가운 시신으로 …
[2014-04-22]그 동안 여러 번 들었던 소식이지만 얼마 전 한국 TV 뉴스에서 보여준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연탄가스를 피워놓고 엎드린 채 숨을 거둔 기러기 아빠. 그토록 끔찍한 결정을 내리…
[2014-04-21]작은 노인아파트에 90에 가까운 노부부가 계신다. 물리학 박사이자 교수, 신학대학 총장 외에도 현재 한국을 움직이는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한 87세의 노신사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2014-04-21]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셨다. 신약성경이 기록된 그리스 언어는 “테텔레스타이”인데, 시간적으로는 끝까지 도달했다, 일의 의미에서는 모든 것을 다 마쳤다는…
[2014-04-19]하루 종일 텃밭을 일구느라 남편은 이마에 땀이 송송 배어 있었다. 작년에는 3월말에 오래된 흙을 다 뒤집어엎고 고른 후 영양 있는 새 흙을 덮어 주는 일을 했는데, 올해는 4월 …
[2014-04-19]매화나무 등걸에는 성자나 노인의 얼굴이 어려 있다. 산전수전 다 겪고 공중전까지 치른 만고풍상이 새겨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푸른 색소가 있는 풀이나 채소는 물기가 많아서 유연…
[2014-04-18]원폭을 두 번씩이나 투하하게 만든 트루먼은 패망한 일본을 전범국으로 분할대신 한반도를 분할하였고 전범기도 그냥 사용하게 했다. 한국동란 때는 탄약제조, 병기수리 등 전쟁특수를 통…
[2014-04-18]한민족출신 노벨상 수상자는 정치성이 있는 평화상을 제외한다면 한명도 없다. 물론 이민자들의 땅 미국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수없이 많다. 그러나 우리 땅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2014-04-17]최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발생한 주차 경비노인 폭행사건을 보며 그야말로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아 몇 자 적어본다. 폭행을 당하고 망연자실 땅바닥에 주저앉아 넋을 잃은 노인이 …
[2014-04-16]나는 최근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그동안 사물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불편을 느껴온 터였다. 말이 수술이지 너무 간단하게 끝났다. 그동안 노심초사하던 것들을 한 방에 날릴 수 있…
[2014-04-15]나도 어느새 나이가 들어 70이 넘었다. 머리숱이 적어지고 얼굴도 주름이 가득한 영락없는 노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마음만은 젊은이 못지않다. 몸에 가끔 문제가 생겨 내가 정말 노…
[2014-04-14]중국의 유명한 고사성어에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이란 말이 있다. 중국 남북조 시대에 송계아라는 고위관리가 정년퇴직을 대비해 자신이 살집을 보러 다녔다. 지…
[2014-04-14]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서울은 5년만에도 몰라보게 변한다. 허허벌판이었던 변두리에 고층 아파트가 숲을 이뤘고 좁아 터졌던 도로들도 널찍해졌다. 예전에 없었던 터널도, 다리도 …
[2014-04-12]인간은 본질적으로 고독한 존재이므로 사랑을 먹어야 산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자기 자신을 완전히 열고 내어주는 것이다. 이 사랑에는 온유, 인내, 포용, 겸손, 그…
[2014-04-11]같은 민족끼리 갈라져 살아야 하는 비극은 한국뿐이다. 독일도 서독과 동독이 합쳐지지 않았는가. 지금 그들은 서로 잘 살고 있다. 4반세기 동안 한국은 경제적으로 눈부신 성장과 발…
[2014-04-11]요즘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하지만 ‘통일은 대박’이라는 외침이 바람직하기만 한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정부나 학자, 언론 등 국가 운명에 영향을 끼치는 분…
[2014-04-11]최근 내게 마음 아픈 일이 있었다. 암 투병을 몇 년 간 했던, 약 9년 전 알게 된 친구가 있었다. 매년 특별한 날, 혹은 연중행사 때 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친구들과 이…
[201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