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골치덩이를 키운 미국

2014-04-18 (금)
크게 작게

▶ 여론마당

▶ 최용옥 / 자영업

원폭을 두 번씩이나 투하하게 만든 트루먼은 패망한 일본을 전범국으로 분할대신 한반도를 분할하였고 전범기도 그냥 사용하게 했다. 한국동란 때는 탄약제조, 병기수리 등 전쟁특수를 통한 경제발판을 제공하여 세계경제 2위의 대국으로까지 성장시켰다. 일본은 오바마 정부가 집단자위권을 인정하자 동남아, 그리고 주변 국가들과 크고 작은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중국은 카터 정부 시절 미국과의 교역을 통해 경제를 본격 성장시켰다. 그 결과 ‘made in China’가 범람하는 현실이 되었다. 또한 클린턴은 1993년 미사일 제어 기술 등 군수업체 기술들을 수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아시아를 넘보는 군사대국으로 컸다. 지금의 중국과 일본을 키운 것은 미국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미국은 지금 이 두 나라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