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일은 부담이 아닌 기회

2014-04-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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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 수필가

같은 민족끼리 갈라져 살아야 하는 비극은 한국뿐이다. 독일도 서독과 동독이 합쳐지지 않았는가. 지금 그들은 서로 잘 살고 있다. 4반세기 동안 한국은 경제적으로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을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다. 그 만큼 우리의 경제력도 강대해졌건만 통일의 서광은 아직 비추지 않고 있다.

어제 뉴스를 보니 젊은 층 일수록 통일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이라 한다. 통일은 나와는 상관없고 귀찮다는 생각이 많고 현재의 삶에 있어서 통일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최근 한 통일강연에서 강사는 통일을 무시하고 그냥 지내면 편하기 보다는 오히려 분단비용을 지속적으로 치르면서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불행과 질곡을 후손들에게 대물림 하지 말고 지금 우리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일은 빠를수록 비용도 적게 들고 대박 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경제력이라는 힘의 논리에 따르게 된다.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통일은 우리의 염원이고 숙원이다. 분단된 조국보다는 평화로운 나라, 국민들이 행복한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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