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할리웃의 명배우로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나선 슈워제네거가 유세도중 한 청중으로부터 달걀 세례를 받았다. 상의에 묻은 노란 액체를 대충 닦아내고 연단에 오른 그의 일성이 걸…
[2003-09-09]이라크 전이 오래 걸리고 사상자도 많이 날 것으로 잘못 예측했던 유럽 미디어들은 이제 와서 자기네들이 옳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대량 살상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고 종전 …
[2003-09-09]사업차 국경을 넘어 멕시코 왕래를 100회를 넘게 해 왔다는 한 여성은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의 위력을 누구보다 실감했다고 한다.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 땅으로 들어가는 일인데 검…
[2003-09-09]지난 화요일 대선 캠페인을 공식 발표하면서 존 케리는 이라크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수정했다. 전쟁을 지지하는 의회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단지 위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2003-09-06]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보수파를 달래기 위해 “나는 지출 신봉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불과 10개월 전 교육 예산으로 5억5,000만 달러를 배정하는 주민 발의안을 통…
[2003-09-05]취임이후 매달 일자리가 8만개씩 사라지는 것을 보다 못한 부시 대통령이 상무부에 직업창출 전담 차관직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말 미약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다. 차관을 …
[2003-09-04]아놀드 슈와제네거가 10월7일 소환선거 이전까지 한번 이상은 토론이나 포럼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것은 원래 선두주자들이 쓰는 낡은 전략이다. 미디어나 유권자들의 관심을 충…
[2003-09-04]40년전 오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감동적인 연설을 통해 미국을 인종차별이라는 이슈로 사로잡았다. 당시 많은 주에서는 법으로 흑인들의 투표…
[2003-08-29]북한 인권이 새롭게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LA 출신 신동철 목사와 독일 의사이자 북한 인권 운동가인 노베르트 폴러첸 등이 주도해 풍선에 라디오를 실어 북한에…
[2003-08-28]베이징에서 6자회담이 열렸다. 북한 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이제까지의 모임 중 가장 야심찬 시도이다. 회담에서 제기되어야할 핵심적 문제들은 이런 것이다. 평양의 핵 개발 능력은 …
[2003-08-28]나는 돈을 절약하기를 좋아한다. 동네 세이프웨이 식품점에 쇼핑할 때마다 나는 얼마만큼 돈을 썼느냐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는 돈을 얼마만큼 절약하였느냐에 신경을 쓴다. 예를 들어 물…
[2003-08-28]북한이 협상을 통해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동의하리라는 주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 회담에서 참석자들은 평양으로 하여금 외교적 인정을 …
[2003-08-27]지난 주말 독일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은 한국에서 두 번 폭행 당했다. 한번은 라디오가 든 풍선을 북한으로 날리려다 한국 경찰에게, 또 한번은 북한의 독재를 평화적으로 항의하는 시…
[2003-08-27]하워드 딘은 전성시대를 만났다. 전 버몬트 주지사 출신인 그가 경험 부족이나 자만이나 지나친 리버럴리즘으로 추락할 것이란 경쟁 후보들의 기대는 이뤄질 것 같지 않다. 그가 …
[2003-08-26]영어로는 ‘그러니언’(grunion), 우리말로는 ‘색줄멸’로 불리는 물고기는 종족보전을 위해 자존심을 과감히 내던진다. 그러니언은 봄과 여름, 그것도 보름달이 고즈넉하게 떠 있…
[2003-08-26]이제는 부시의 이라크 정책이 실수였다는 것을 인정할 때가 됐다. 이번 주 바그다드의 유엔 본부를 폭파한 폭탄은 미국 혼자 이라크 재건을 값싸게 할 수 있다는 오만한 전략이 환상이…
[2003-08-23]민족의 자긍심이 배어 있는 대한인 국민회관이 ‘갱생’의 길로 들어섰다. 시작된 복원공사가 하자 없이 마무리돼야 하고 사후 관리도 주도면밀해야 한다. 처음에 의기충천했다가 ‘단맛’…
[2003-08-21]말도 많고 탈도 많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선거를 라티노 그룹이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라티노 권익옹호 그룹들은 소환 선거를 내년 봄으로 미뤄 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2003-08-21]15년간의 외교협상 끝에 리비아는 마침내 270명의 로커비 테러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27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결말은 돈보다도 가다피가 국제 법규를 준수하기로 마음을…
[200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