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그릇은 흔히 용인술로 나타난다. ‘재상집 문객 중에는 반드시 재상감이 있게 마련이다’ 지도자의 ‘사람 보는 눈’의 중요성을 겨냥해 나온 옛말이다. 이와 관련해 잘 알려진…
[2001-02-08]서울에 나가면 쉽게 연락이 닿을 수 있는 사람들은 아직 ‘현역’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 나이면 그 어느 분야에 있건 꽤 ‘높은 자리’,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주고 받고,…
[2001-02-08]LA 교외에 사는 주부 A씨는 요즘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남편이 한 유흥업소 여성에게 빠져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기 때문이다. 툭하면 집에 안들어오는 남편, 뭉터기로 빠지는 …
[2001-02-07]한 인물이 한 시대를 특징짓는 일은 드물다. 1837년부터 1901년까지 영국을 지배한 빅토리아 여왕이나 그의 아들 에드워드 정도가 빅토리아 시대 또는 에드워드 시대라는 이름을 …
[2001-02-07]“대우 자동차 노조는 외국에 도피중인 김우중 전회장을 붙잡기 위해 노조 수석 부위원장 김성갑씨를 체포대장으로 임명하고 이달 중순께 체포대를 해외에 파견할 예정이다” 2월 6…
[2001-02-07]해방하고 3년이 지난 1948년 여름, 한국은 첫번째로 시행하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국이 온통 정신없이 바빴다. 우리집에서도 큰 매형이 경기도강화의 국회의원 선거에…
[2001-02-07]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는 냉전시대의 전사들을 앞세운 부시행정부 외교안보팀의 등장으로 열강들의 영향력확대를 위한 외교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미국은 국방력 증강으로 힘에…
[2001-02-07]인터넷은 일반서민들의 여행패턴도 바꿔놓고 있다. 한때 부유층에 한정됐었던 높은 품격의 분위기 있는 여행을 서민들에게도 제공하는 출구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한인들의 여행…
[2001-02-07]영어의 brother라는 말은 남자에게는 형이나 아우를 의미하고 여자에게는 오빠나 남동생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 한국인들에게 답답한 것은 영어로 그냥 brother라고 하면 …
[2001-02-07]H씨의 처남이 이민수속을 밟은 것은 퍽 오래 전 일이다. 10년도 훨씬 지나 막상 인터뷰까지 했으나 처남 가족은 비자를 받지 못했다. 재정보증인인 H씨의 보증 능력이 문제가 된 …
[2001-02-06]지난번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앨 고어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정통파 유태인인 조셉 리버맨 상원의원이 지명되자 재미 유태인들이 세간의 화제에 올랐었다. 더욱이 선거결과 고어, …
[2001-02-06]소비자 신뢰지수는 폭락하고 대기업들 사이에는 감원선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나는 슬퍼하지 않는다. 90년대 호황은 내게 경제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타격을 입혔다. 그런 사람이…
[2001-02-06]얼마전 북가주에 있는 딸로부터 재미있는 e-메일을 받았다. 대학 캠퍼스 내에서 아시안 학생들이 쓰기 시작해 “아시안만을 위해서”라는 제목으로 연쇄적으로 전해지는 글이라고 한다. …
[2001-02-06]가정이나 사회나 일이 잘 풀려 나갈때는 모두들 화목하지만 꼬이기 시작하면 불화가 싹튼다. 팀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다. 67승15패로 정규시즌 최고성적을 거두고 내친김에 월드챔피언…
[2001-02-06]한국에서 배운 노래 중에 내 기억 속에 가장 깊게 남아 있는 노래는 어린아이가 가르쳐준 노래이다. 무국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살 때 하숙집 주인의 세살난 아들은 노래 부르기를 즐겨…
[2001-02-06]한국일보 1월 31일자 하단에 실린 모 전화회사의 광고를 보고 한 자 띄운다. 광고 내용중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일본은 10분까지 1달러 19센트인데 한국은 1달러 99…
[2001-02-06]8년만에 백악관의 주인이 바뀌었다. 이번 부시 행정부하에서는 클린턴 축출을 벼르고 별러온 공화당 보수파의 입김이 거셀 것으로 예상돼 대내외적으로 큰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 부시 …
[2001-02-03]1980년 뉴욕경찰은 자고나면 늘어나는 낙서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대부분 가난한 흑인들이나 히스패닉 10대들이 공공건물이나 지하철에 무차별 낙서를 해대는 바람에 깨끗한 …
[2001-02-03]한국사람들은 온천을 좋아한다. 온천 중에서도 미적지근한 곳은 싫고 뜨거운 곳이라야 직성이 풀린다. 살이 익을 정도로 뜨거운 탕 속에 들어앉아야 "아, 시원하다!"는 탄성이 나온다…
[200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