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왜 한국 요금만 비싼가

2001-02-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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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보환 (에스콘디도)

한국일보 1월 31일자 하단에 실린 모 전화회사의 광고를 보고 한 자 띄운다. 광고 내용중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일본은 10분까지 1달러 19센트인데 한국은 1달러 99센트다. 80센트나 비싸다니 말이 되는가. 더 이상한 것은 한국보다 더 먼 거리에 있는 대만/홍콩이 한국보다도 더 싼 1달러 79 센트다. 20센트나 싼 셈이다. 한국 사람들을 우습게 보는 건지 무엇을 기준으로 해서 그런 요금을 책정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내가 쓰고 있는 전화회사는 일본, 한국, 대만/홍콩, 중국, 태국등 거리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금씩 요금이 달라지며 처음 10분은 얼마라는 제한이 없다. 처음부터 1분에 9센트다. 광고에 난 전화회사의 요금은 처음 10분 동안은 분당 20센트 즉 배를 받는다는 이야기다. 한국을 대만/홍콩 보다 비싸게 요금을 책정한 것도 문제지만, 이렇게 처음 10분은 배를 받는 것도 문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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