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늘 새로운 하루를 기쁨으로 열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밤사이 휴식 같은 단잠을 자고 난 아침이면 늘 새롭게 충전된 에너지를 느낀다. 살면서 농담으로라도 자주 하지 않는 말…
[2014-03-08]전 주인이 언덕바지에 심었던 두 그루의 자두 고목이 물 부족과 영양실조로 몇 해 전 죽어버려 다시 사다 심었다. 나무가 제법 자라 막 꽃봉오리를 터뜨리며 진한 매화향기 같은 향기…
[2014-03-07]지난 2일 저녁 아카데미 시상식이 LA 돌비 극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시상식은 코미디언 엘렌 드제네레스의 재치 있는 사회로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미국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아가는…
[2014-03-06]지난달은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으로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2-3주간 열렬한 스포츠 팬으로 살았다. 각 종목의 운동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참 멋졌다. …
[2014-03-05]‘사과’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어떤 사람은 사과의 탐스러운 빨간색이나 달콤한 향기를 떠올릴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사과를 먹고 쓰러진 백설공주를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이것…
[2014-03-03]사람이 살다보면 별난 일들을 다 당한다. ‘아차’ 하는 순간에 끔찍한 사고로 건강을 잃기도 하고 재산상의 손실을 입기도 한다. 한치 앞에 다가오는 일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
[2014-03-03]이 시대의 대학생들이 겪는 현실은 대단히 피폐하다. 자유롭고 폭넓은 활동과 탐구를 할 수 있어야 할 대학생들이 박제된 수준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고, 그 모습은 마치 붕어빵을 찍…
[2014-03-03]서울을 벗어나 속초로 가는 길은 생각 외로 탄탄대로였다. 1월의 찬바람이 싸늘하게 뺨과 온몸에 달라붙어 한국의 겨울을 실감나게 했다. 바바리 깃을 바짝 치켜 올려 머플러를 꼭 동…
[2014-03-01]미국의 ‘미’를 한자로 쓸 때 한국은 ‘美’로 일본은 ‘米’로 두 나라가 각기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홍익인간의 선비정신을 계승한 한국은 아름다운 ‘美’ 자를 쓰고 사람 잡는 사…
[2014-03-01]소치 올림픽이 끝났다. 올림픽 경기를 보고 있으면 본능적으로 애국심이 발동한다. 선수들은 4년 동안 갈고 닦은 체력과 기술로 세계의 정상에 도전하고, 마침내 정상에 이르면 그 나…
[2014-02-28]갑자기 어렸을 적 친구들이 그립고 생각난다. 그리고 보고 싶다. 친구들 중에는 한국에서 초중고 대학교 때 알게 된 친구들, 그리고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 친구를 통해…
[2014-02-28]기미년 3월1일, 나라 잃은 조상들의 독립 만세운동. 그 정신이 만고에 빛난다. 태극기 흔들며 독립만세 외치던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어찌 잊겠는가. 그러나 역사의 흐름 속에 3.1…
[2014-02-28]나는 눈을 무척 좋아한다. 어릴 적 하얀 눈이 펑펑 날리는 날은 강아지처럼 뛰어 다녔고 온 몸이 절절 끓도록 아파도 눈사람은 꼭 만들곤 했다. 지금도 눈 내리는 정경을 바라보고 …
[2014-02-27]최근 들어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여행을 하다보면 자주 듣게 되는데 나에게 거부감을 아주 많이 주는 말이다. 특히 왕이나 황제가 살던 곳, 그리고 그들이…
[2014-02-25]한·일 양국 사이에서는 여러 해 동안 독도 영유권 문제,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 등으로 치열한 갈등이 있어왔다. 요즘 일본해-동해 병기 문제가 또 하나의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됐다…
[2014-02-24]마음과 몸이 아프지 않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느끼며 파머스 마켓에서 유기농 채소, 고기, 계란 등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기농 계란도 인위적 환경에서 옥수수 사료로 …
[2014-02-24]지난 연말에 퀸즈에 있는 한 식당에서 남편과 모처럼 오붓한 점심을 했다. 마침 그 식당에서 스파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했다. 스파에서 하루 여유롭게 노닐 생각…
[2014-02-22]알바트로스(Albatross)의 일생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세상에서 제일 크고, 가장 멀리 나는 새, 알바트로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란 격언은 …
[2014-02-22]하늘은 잔뜩 흐려있다.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에 맞춰 창밖엔 아주 가는 눈이 조금씩 흩뿌리고 있다. 뒤뜰에 줄지어 서있는 동백나무들. 통통하게 부풀은 동백꽃 봉우리는 언제 만개할 …
[201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