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 - 익 날았다 지난 일들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무심한 날개 짓은 말없이 움직여 볼 뿐 고층 회색밀림 위에서도 녹색호수 위에서도 지워…
[2008-10-07]■ 동시 혹시 까마중을 알고 있니? 아기 손톱만한 하얀 꽃잎이 진 뒤 완두콩 닮은 조그만 초록 열매 까만색으로 익어 조랑조랑 달고 있는 나는 오늘 LA 자바…
[2008-10-07]경제학 콘서트 2 팀 하포드 지음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이 주요정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고, 현재 백인 후보자보다 당선가능성이 훨씬 더 높게 나오고 있다. 인종적…
[2008-10-04]뉴올리언스는 미 남부의 예향(藝鄕)이다. 재즈의 요람이요, 현란한 마디 그라(Mardi Gras) 축제 속에 다 민족, 다 문화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코스모폴리스다. 전통 깊은 프…
[2008-10-02]‘머리가 고프다’는 말을 듣고 그 뜻을 헤아리지 못 했다. 하긴 ‘물이 맵다’도 있고, 날씨가 더워서 소나기를 세 번 했다’는 학생도 있었다. 물이 매운 것은 ‘뜨겁다’는 뜻이고…
[2008-10-01]내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감정코치 존 가트맨 지음 | 한국경제신문 펴냄 모든 자녀를 둔 부모들이 늘 느끼는 것이겠지만 아이 키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을 것이다. 어…
[2008-09-27]몇 년 전 서울 시내 한 대형 서점에서 영어서적을 보고 있었다. 젊은 한국 여성 둘이 다가와 영어로 물었다. 컴퓨터를 사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컴퓨터가 있다며 사지 않겠다고 했…
[2008-09-27]시민권자의 약혼자, 배우자를 위한 K-1 비자와 K-3 비자 미국 시민권자의 외국인 약혼자 혹은 외국인 배우자에게 발급되는 비자 종류로 K-1 비자와 K-3 비자가 있다.…
[2008-09-25]내려올 때 보았네 이윤기 지음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문제지만 큰 문제는 아니고 조금 있으면 잡힌다고 한지가 1년도 넘은 것 같은데, 패니메이와 프레디 맥 두 공룡이 흔들…
[2008-09-20]50여년전 이맘때였다. 9.27 서울 수복과 동시에 서울 대학병원 자리에 미 5공군사령부가 들어 섰다. 요행히도 나는 당시 바늘구멍 못지않은 그곳 일자리를 얻어, 6.25 전란…
[2008-09-13]바람의 화원 1, 2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펴냄 의 경제적 효과가 3조원 정도된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우리의 에서 세계인의 이 된 이 드라마는 무엇보다도 탄탄한 …
[2008-09-13]플라스틱 봉투를 열어 거꾸로 들고 미끄러져 나오는 내용물을 그릇에 쏟아 놓았다. 간장과 고추 가루로 절인 깻잎이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밑반찬이라고 할까. 나는 젓가락으로 한 …
[2008-09-11]수필 ‘아빠가 애를 낳다’란 기사를 신문에서 읽는다. 세계 최초의 남성 임산부로 유명세를 탔던 토마스 비티(34세)씨가 오리건 주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 했다는 얘기다. 엄밀…
[2008-09-09]시 삼십년 만에 고향을 찾아갔다 눈에 띄는 간판은 미국의 내 사는 곳보다 더 낯설은 외래어들 뿐 나, 숨바꼭질하던 골목이름도 영어보다 더 영어다운 이름 속에 …
[2008-09-09]서리 발 시린 어둔 밤 얼마나 지났는가 흐르던 눈물 자국으로 남고 마른 한 조각 빵에 추위도 잊은 채 땟국 얼룩진 모습에 웃음 번지는구나 막무가내 흐르는 세…
[2008-09-09]얼마 전 폐암 환자에 대해서 문의를 받은 적이 있다. 존 (가명)이란 환자는 개 훈련사로 생활도 여유 있고 보기에는 건강한 40대 후반의 유대계 남자이다. 처음 만났을 때는 폐암…
[2008-09-06]리버보이 팀 보울러 지음| 다산책방 펴냄 자신의 틴에이저 시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틴에이저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냐고 물으면 자신 있게…
[2008-09-06]파블로 이야기 토마스 바샵 지음|한국경제신문 펴냄 버락 오바마의 자서전 을 소개할까 하다가 더 이상의 소개가 필요 없는 책 같아서 차라리 꿈과 희망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
[2008-08-30]미국과 한국 두 나라의 상이한 두 문화 가운데 살아가는 한인 청소년들은 어려서부터 학업에 열중해야 함과 동시에 이중문화를 이해하며 살아야 하는 또 한 가지의 버거움을 덤으로 껴안…
[200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