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편한 사람 곁에 있고 싶어 한다. 내 마음을 이해하고, 부담 주는 말 안하고, 평화와 안도를 주는 사람 곁에 있고 싶어 한다. 친구가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재미있거…
[2014-06-09]박물관이나 화랑에 가서 그 공간에 조용히 서 있으면 그림이 나의 마음에 먼저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또 내가 한 작품 앞에 서서 오랫동안 응시할 때 그림이 그의 깊은 세계를 내게 …
[2014-06-07]어머님이 3월28일 돌아가셨다는 형님의 전화를 받았었지만, 여권에 문제가 있어 나는 4월15일에야 한국에 들어갈 수 있었다. 98세의 나이로 돌아가신 어머니는 원래 12 자녀를 …
[2014-06-07]세월호 참사는 한마디로 말하면 종교 장사꾼 유병언과 그 일당이 만들어낸 비극이다. 종교가 제구실을 하면 인류에게 유익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큰 해독이 되는 실례이다. 유병언은 성경…
[2014-06-07]6월! 결혼식이 많은 달이다. 간혹 어떤 결혼식에 가보면 행복한 축제가 되어야 할 예식이 완전히 쇼 비즈니스로 변한 것을 본다. 많은 신부들은 간단하고 소박한 결혼보다 멋지…
[2014-06-07]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1시간 넘게 동북쪽으로 날아 적도에 가까운 도시 이키토스(Iquitos)에 내립니다. 거기서 1시간 반 정도 버스로, 그리고 1시간 남짓 걸어서 아마존 우림…
[2014-06-06]지금 한국 사회는 극심한 가치관의 혼란과 도덕 불감증으로 표류 중이다. 60년대 이후 일어난 ‘잘 살아보세’ 운동이 한국을 물질적으로 풍요하게 만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물질적…
[2014-06-06]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완전히 코마 상태다. 나는 고민에 빠졌다. 장례 준비를 해야하나 양로원을 알아봐야하나? 사실 확률은 거의 없었다. 가망이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2014-06-06]기브 앤 테이크. 사전적 의미로는 대등한 거래, 쌍방의 양보, 의견교환이라고 되어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이 말의 사용이 조금 빗나가 우리의 대인 관계 속에서 꼭 지켜야 할 기…
[2014-06-06]북가주에서 이웃에 살던 남선생님과 그 딸 이야기이다. 몇 년 전 “따르릉!”하며 딸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빠! 하버드 됐어요!!” 신나는 음성이다. “그래 잘 됐구나.” …
[2014-06-04]한국에 우울증이 많고 자살이 많아 자살 왕국으로 불리는 것은 최고 권력에서부터 ‘을’에 대한 횡포와 불공정이 만연되어 있기 때문이다. 불이익을 당한 사회 구성원들이 울분에 사로 …
[2014-06-03]한국에서 대형 사고가 계속 일어나는 데에는 언론의 책임이 크다. 한국의 정치인들과 고위관료들에게는 개혁과 변화에 대한 동기와 의지가 부족하다. 그들의 대부분은 명문대학들을 나오고…
[2014-06-02]미래에 한국을 이끌어 나갈 젊은이들에게 우리 기성세대는 과연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가? 세월호 참사는 규칙이나 법이 없어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언제부터인지 법은 법이고 어떻게든 …
[2014-06-02]“농촌머슴 조카입니다. 오시면 찰보리 밥에 산채나물 푸짐하게 넣고 맵고 달콤한 임실고추장 듬뿍 얹어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십시다. 마이산에 올라 새벽달도 보고..” 처조카…
[2014-05-31]20년 전 뉴잉글랜드에 소재한 한인교회에서 화재 안전교육을 시켜보았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높은 건물에서 불났을 때 그물로 뛰어내리기, 큰 선박이 침수될 때 반대편으로 뛰어 내…
[2014-05-30]교협주관 이탈리아 여행에 묶여 난생 처음 유럽 여행길에 올랐다. 놀라운 문화유산을 돌아보며 이구동성으로 감탄을 연발했다. 거기에는 눈물 나는 기독교인들의 헌신과 희생이 한 작품,…
[2014-05-30]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몇 번이나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갈까. 개나 돼지 등 다른 동물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땅만 바라보며 살아가게 창조된 반면, 인간은 하늘도 함께 바라보며…
[2014-05-29]최근 한국일보 독자란에 실린 안미영 씨의 ‘국민의 소리’라는 글을 읽고 이 분의 의견에 상당한 왜곡이 있어 나의 생각을 쓴다. 세월호 사고에서 드러난 한국정부의 부패와 무능을 비…
[2014-05-29]대통령은 누가 뭐래도 권위가 있어야 한다. 박 대통령은 늦게 참사 현장에 나타나 책임을 통감하는 자세로 사죄하지 않고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처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
[201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