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본질에 충실한 가치관

2014-06-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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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의견

▶ 박원철 / 미드웨이 시티

한국에 우울증이 많고 자살이 많아 자살 왕국으로 불리는 것은 최고 권력에서부터 ‘을’에 대한 횡포와 불공정이 만연되어 있기 때문이다. 불이익을 당한 사회 구성원들이 울분에 사로 잡혀 시달리다가 좌절과 자포자기로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일들이 생긴다.

거리를 운전하다 보면 경찰들이 길거리의 좀도둑들을 잡아 놓고 따지는 광경을 자주 보게 된다. 시민 질서를 위해 필요한 활동이지만 같은 시간에 출세한 ‘갑’들의 지능적 사기와 엄청난 도둑질을 과연 뿌리를 뽑고 있는 지에 생각이 미치며 쓴 웃음을 지을 때가 많다.

사람은 생명이 다할 때까지 무수한 불행을 만난다. 그렇다고 육신을 죽이는 일을 자행하는 사람은 그 가치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마라톤의 골인 지점까지 기어이 달리겠다는 강인한 의지에 허점이 생긴 것이다. 본질에 충실한 가치관을 다져야 한다.

우리의 변절하는 영혼을 운동신경 단련하듯이 강화하려면 세상의 학식으로는 되지 않는다. 창조주의 가르침을 깨우치고 끝없이 따르는 것이 올바른 가치관을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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