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류인들, 그리고 정치인들에게는 한인들에 대한 편견이 어느 정도 있다. 같이 어울리고 접하고 하면서 문화를 공유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좀 더 한인…
[2014-08-05]사람의 귀하고 천함은 더 이상 출생에 달려 있지 않고 자기하기 나름에 달려 있는 시대다. 그런데 지극히 천박한 행실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으며 그것을 부끄러워 할 줄도 모르는 곳이…
[2014-08-04]2012년 여름, 정식으로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나는 여름학기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프로그램은 새내기의 삶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삶의 차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리…
[2014-08-04]베티는 이웃에 살고 있는 98세의 할머니다. 그녀의 남편 밀튼은 올해 103세가 되어 이 지역에서는 아마 최고령일 것이다. 놀라운 것은 아직도 그들은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밥해…
[2014-08-02]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찾을 때 마다 꼭 들리는 곳은 시장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저마다 좋은 분위기에 볼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아 몇 번을 가도 질리지 않는다. 또 대…
[2014-08-01]내 나이 16세, 개성공립중학교 3학년 때 서울근교의 방직공장에 근로봉사 나갔다가 해방을 맞았다. 일본 천황이 울먹이는 소리로 항복을 선언한 후 우리는 다음 날 개성 고향집으로 …
[2014-08-01]미국에 사는 한인들에게 “왜 여기서 살게 되었는가?” 질문하면 가장 많은 대답이 자녀교육이다. 관련 조사를 보면 한국은 핀란드와 나란히 가장 우수한 학력을 자랑하는 나라로 꼽히고…
[2014-07-31]지난 27일은 61년 전 3년간의 비참한 한국전쟁에서 휴전이 성립된 날이다. 북한이 남침하자 미 육군은 최고 30만 명이 참전, 한국전 참전 전체 병력의 40%로 50%의 한국 …
[2014-07-30]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사랑받지 못하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다. 하지만 더욱 가슴 아픈 일은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람에게 당신이 그 사람을 어떻게 느끼는지 차마 알리지 못하는 일…
[2014-07-29]부모들은 누구나 자식을 사랑하기에“자식이 잘 되기만을 바란다”고 한다. 그것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자식 사랑, 자식의 성공, …
[2014-07-28]어린 시절에 향나무로 된 연필을 깎을 때면 향나무 냄새가 신선하고 좋아 기분이 상쾌해져서 그런 연필로 글쓰기를 즐겨 했다. 연필의 신선한 냄새가 나를 푸른 숲 속으로 끌어 들이는…
[2014-07-28]손녀가 다니는 뉴저지 주의 작은 마을의 초등학교 졸업식에 갔었다. 인사말이 끝나고 몇몇 학생들이 연단에 나와 각자가 자기 소감을 말하는 차례였다. 싱그러운 얼굴로 연단에 나…
[2014-07-26]너무 톡톡 털면 복이 나간다.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없다. 자라면서 많이 듣던 말이다. 까탈스럽지 않고 수더분해야 주위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본인도 편안하다는 교훈일 것…
[2014-07-26]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0일이 된 지금 아직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및 안전 강화 등의 대책들이 국회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2014-07-25]지난 메모리얼 데이에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에서 힐러리 전 국무장관과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하여 ‘최규혁 하사 메모리얼 브리지’ 명명식이 있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미국이 국가유공자를…
[2014-07-25]반복되는 일상의 지루한 현실과 시대가 규정하는 막연한 당위의 세계에서 벗어나 춤을 추는 듯한 도취와 전율의 세계, 야수적인 강렬한 색채와 거친 필치로, 눈에 보이는 세계보다는 내…
[2014-07-24]광해군 하면 흔히 이복동생을 죽이고 인목대비를 폐위 감금한 포악한 군주로만 여기기 쉬우나 그가 외교에는 유능한 군주였음을 아는 이는 드물다. 명과 청 전환기에 각기 자기 쪽…
[2014-07-23]작년 4월에 감나무 두 그루와 복숭아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귀농생활이 시작되고 농사에 전념하게 되었다. 30년간 봉직한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하고는 아내를 …
[2014-07-22]산타클라라 밸리는 실리콘 밸리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예전에는 다른 별명을 갖고 있었다. ‘내 마음의 기쁨’ 계곡. 멋스럽고 잔뜩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이 이름은 과수…
[201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