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 / 황석영 지음 작가 황석영을 생각하면 어릴적 집에 있었던 ‘창비’ 영인본이 생각난다. 고교 시절 공부의 중압감에 눌려있던 나는 아마도 세일즈맨의 집요한 강요에 못…
[2007-09-08]한국과 미국 한국을 방문 중이던 지난 달, 아침에 일찍 일어나 올림픽 공원을 한 바퀴 걸었다. 6년 전 한국에서 1년을 살았을 때 그 공원에서 한 블럭 떨어진 곳에 살며 자…
[2007-09-06]파피용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개미, 뇌, 나무 등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를 굳힌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
[2007-09-01]7월 초에 여름방학 휴가로 한인 관광회사를 이용해 딸아이 제시카와 캐나다 로키산맥 관광을 다녀왔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로키산맥 산길을 여행하며 하나같이 직선으로 곧게 자란 푸…
[2007-09-01]아프가니스탄 전쟁의 비극을 상징하는 ‘아프간 걸’이라는 잡지 표지의 얼굴을 많은 사람이 기억할 것이다. 1985년 사진작가 스티브 맥커리가 찍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 표지에 실…
[2007-08-30]여행을 다녀왔다. 남편이 조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회사를 일주일씩이나 비우는 덕분에 10여년만에 가족여행을 할 수 있었던 소중했던 시간이었다. 그 옛날 직장생활을 해 휴가…
[2007-08-25]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레이 힐버트 지음 로저 킴브로우는 젊은 나이에 CEO가 되었지만 회사는 경영 위기에 처해 있고 아내와는 이혼당할까 두려울 정도로 소원해진 상태이다…
[2007-08-25]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을 엄마와 함께 방문한 적이 있는데 현대 미술을 잘 모르는 엄마는 알록달록한 색깔과 금빛 장식으로 번쩍이는 중세 미술을 무척 좋아하셨다. 우리가 어렸을 …
[2007-08-23]처음 삼불정책 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불교와 관련된 어휘이거나 아니면 ‘99센트 온리 숍’ 처럼 ‘3달러’라는 돈의 개념을 집어넣어 개발한 특별한 경제정책인줄 알았었다. …
[2007-08-22]요즘 LA에서 101번 북쪽 프리웨이를 달려보면 내가 혹시 길을 잘못 달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대규모 포도밭이 끝없이 이어져 마치 나파밸리를 옮겨 놓은 듯하다. …
[2007-08-18]처음처럼-신영복 서화 에세이 신영복 글.그림/랜덤하우스 펴냄 오랫동안 서예를 했던 아내 덕에 몇몇 그 친구 서예가들을 알고 있다. 작년 한국 방문 시에 그 들을 만날 수 …
[2007-08-18]한국과 미국 1979년, 18세 때 나는 기독교 선교단체의 일원이 되어 버스를 타고 디트로이트를 떠나 남쪽으로 대륙횡단을 하며 텍사스를 거쳐 멕시코 국경을 넘었다. 낮은 물…
[2007-08-16]영화 ‘엘리자베스’는 16세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알려지지 않은 남자관계를 과감하게 엮어낸다. 엘리자베스는 왕위에 올라 로버트 더들리 백작과 정분을 나누게 되고 왕권을 …
[2007-08-11]캐비닛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펴냄 172일 동안을 자고 일어난 토포러(toporer)들, 잃어버린 손가락 대신 만들어 넣은 나무손가락에 살이 붙고 피가 돌아 육질화(…
[2007-08-11]“베트남 여성,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 서울에 걸린 현수막 사인 중 하나다. 비용은 후불이라 한다. 한국 남성들이 외국에서 신부를 데리고 오기 위해 결혼상담소를 많이 찾는다…
[2007-08-10]제비를 기르다 윤대녕 지음 / 창작과 비평사 ‘제비를 기르다’는 소설가 윤대녕이 2004년에 발표한 ‘누가 걸어간다’ 이후 3년만에 내놓은 소설집이자 다섯번째 소설집이다.…
[2007-08-04]한국과 미국 몇 년 전 울릉도를 여행했을 때 엽서에서 ‘신비한 울릉도’라고 쓰인 것을 보았다. 울릉도는 정말 상당히 신비한 느낌을 자아냈다. 덮쳐오는 파도로부터 산이 치…
[2007-08-04]호스피스 간호사로 일을 하며 임종을 맞는 환자들을 많이 대한다. 일반적으로 죽음은 저주스럽고 두려운 경험으로 인식된다. 인간으로서 가장 힘들고 모진 고통의 순간을 함께 나눈다는 …
[2007-07-28]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 지음 한국에 ‘보통 매니아’라는 말이 있다. 스위스 출신 작가 ‘알랭 드 보통’의 매니아를 일컫는 말이다. 을 지은 알랭 드 보통은 주로…
[2007-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