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달과 만나려고 달력을 살짝 들춰보던 내게 수줍음을 떨치고 당당하게 얼굴을 드러낸 2월이다. 묵묵히 몸을 숨긴 1월에게 야박하다고 눈을 흘겨주곤 금방 2월과 포옹한다. 빨간…
[2001-02-10]의류제조업을 하는 B씨는 얼마전 해고한 한인 직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분 문제상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인상도 좋고 민첩해 보여 채용했는데 무단 결근이나 자리를 비우는 …
[2001-02-10]"미국인에게 한국 영화를 보여주고 싶은데 어떤 영화가 좋을까요?" 음성만으로도 나이가 지긋함을 짐작케 하는 독자에게 문의전화를 받았다. 친구가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경…
[2001-02-10]지금은 잊혀졌지만 80년대만해도 커피를 마시면서 하는 조크가 있었다. 커피에 아무 것도 안넣고 블랙으로 마시면 ‘시민권자’, 크림만 타면 ‘영주권자’, 설탕·크림 모두 듬뿍 타면…
[2001-02-10]지난 두주간 미국 수도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협력’이라든지 ‘예양’등의 단어들이 워싱턴의 유행어가 됐고 ‘충돌’이라든지 ‘갈등’ 같은 단어들은 적어도 당분간은 뒤쪽으로 물…
[2001-02-10]뉴욕은 예부터 망명자들의 피난처였다. 아이리시와 유대인,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에서 피난민들이 몰려와 새 삶을 찾았다. 요즘은 워싱턴 출신 민주당원들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01-02-10]딸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 10학년 역사 선생이 최근 대공황의 원인과 20년대가 지금과 어떻게 닮았는지 비교하라는 숙제를 냈다며 제발 좀 도와달라고 내 친구인 학생의 엄마가 내게…
[2001-02-09]구임원들이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여 이사장을 비난하는등 내분을 보이고 있는 한국인권문제연구소의 말썽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맛살을 찌푸리고 있다. 현이사장 이영작씨는 김대중대…
[2001-02-09]정치인들에게 가장 견딜 수 없는 일은 잊혀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잊혀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스캔들을 만들어 낸다는 냉소적인 평가의 대상이 되곤 한다. 한국의 어떤 전직처럼…
[2001-02-09]LA한인타운에 불법성형수술이 성행하고 있다. 무면허 업소에서 시술을 받은 뒤 부작용을 일으킨 고객의 고발로 관계당국이 집중단속까지 벌였다. 미용실, 스킨케어 업소등지에서 주름살 …
[2001-02-09]본국 정치인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높다. 명분이 없는 미주 방문이 너무 잦은 데다가 미주 한인 사회에 대해 무책임한 선심성 공약만 남발, 결국은 공수표가 되면서 이들에 대한 비판…
[2001-02-09]8일자 오피니언란에 실린‘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내 딸은 요리사’를 읽고 내 의견을 말하고 싶다. 한마디로 2세들에게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 하게 내버려두라는 주장에는 문제가 …
[2001-02-09]26세 난 한국청년 한사람이 일본 토쿄의 지하철역에서 선로 밑으로 떨어진 술취한 일본사람을 구하려고 뛰어 내렸다가 달려오는 기차에 치여죽고 말았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일본…
[2001-02-09]삼성을 창업한 고 이병철 회장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중역들을 데리고 직접 면접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면접에 참가한 사람 중에는 관상 전문가가 포함되어 있어서 시험대상자가 회…
[2001-02-09]정년퇴직한 어느 교수님이 한국사람은 1년에 평균 60장의 글을 읽고 일본사람은 3,000장을 읽는다고 하며 한국인과 일본인의 독서량 또는 지식 수준은 60 대 3000이라는 글을…
[2001-02-09]미국에서는 학생들 성적이 안좋으면 부모나 교사들이 적성을 탓한다. 그러나 같은 경우 일본에서는 학생이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거의 모든 학생…
[2001-02-08]조지 W. 부시는 어떤 어린이도 뒤에 처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자녀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은 미국민들로부터 초당적인 지지를 얻었다. 부시는 피부색, 성별, 부모의 …
[2001-02-08]김봉구씨는 지난1956년 개국한 한국최초의 TV방송국 HLKZ 아나운서 공채 1기로 방송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1967년 도미한뒤 KBC, 기독교 세계방송등에서 일했으며 197…
[2001-02-08]A씨는 얼마전 딸과 크게 다퉜다. UCLA를 잘 다니던 딸 아이가 갑자기 요리사가 되겠다고 나온 것이다. “아니 뭐가 모자라서 기껏 요리나 하며 평생을 보내려 하느냐”고 아무리 …
[200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