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중 하나인 뉴욕대학교(NYU) 의대의 부속건물인 대학센터에 가면 벽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큰일을 하기 위해 힘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다.…
[2010-11-05]구약성서의 욥이라는 인물은 그의 아픔을 견딜 수 없어 “내가 태어난 날을 저주하며 나의 어머니가 나를 잉태한 밤을 저주한다”라고 표현했다. 겉으로는 아픈 데가 없는 것 같지만 모…
[2010-10-30]모든 투자는 이문을 남기기 위함이다. 투자 중에서 가장 보람이 있지만, 또한 어려운 투자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 생각된다. 예수가 키운 제자들이 지금까지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
[2010-10-28]얼마 전 직장 동료가 한국의 예능프로를 몇 번이나 ‘강추’하여 DVD를 빌려보면서 뒤로 넘어가게 웃다가 쓸쓸해지기도 하면서 잠시 옛 생각에 젖었다.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
[2010-10-26]이 계절은 인생의 가을 들길을 걸어가는 노년들에게는 더욱 허허롭고 외로운 때이다. 자녀들은 둥지를 떠나 모두 제 짝을 찾아갔다. 웃음 넘치던 지난날은 가버리고 방안 가득 외로움만…
[2010-10-23]아침 TV에서 가끔 방송인 최윤희 씨를 보았었다. 서민적인 모습과 감동적인 언변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날도 그녀는 자신의 베스트셀러 "당신의 인…
[2010-10-23]신대륙인 아메리카를 개척한 유럽인은 두 줄기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1607년 플리머스에 상륙한 영국 청교도들이고, 다른 줄기는 1620년 버지니아 비치에 들어온 스페인인들이다…
[2010-10-22]10월은 20세 꽃나이로 남편을 처음 만난 지 50년이 되는 가을이다. 50년 세월이라면 한 세기의 반인데, 하루 낮 춘몽처럼 어느새 그 긴 세월이 새어갔을까? 지난 봄,…
[2010-10-16]“5가지 불평을 하면 5가지 병이 오고 5가지 감사를 하면 5가지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감사는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끌어내는 힘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도 우리…
[2010-10-15]깊어가는 가을, 늘 가슴이 찡하게 다가오는 여인이 있다. 나는 이민초기, 레지던트의 혹독한 수련기간에 이탈리안 계 주인집 이층에 세 들어 살고 있었다. 낙엽의 향연이 시작되는 어…
[2010-10-12]오랜만에 한국에 있는 동생과 통화를 하는데, 요즘 ‘나이든 남자에게 꼭 필요한 다섯 가지’가 무엇인지 아냐고 물어본다. "돈? 건강? 멋진 차?" - 내가 자꾸 잘못 짚자 동생이…
[2010-10-09]금요일 저녁이면 예배에 참석하러가는 도중 교회 근처 맥도널드 식당에 들려 커피 한잔을 마신다. 맛도 좋고 시니어 가격이 69센트에다 공짜 리필까지 가능하여 잠시 나마 하루의 끝을…
[2010-10-08]여름이 끝날 무렵 몸에 탈이 났다. 좀처럼 자리보고 누울 만큼 앓는 일이 없었는데 병이 손님처럼 찾아온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가벼운 감기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
[2010-10-02]요즘 이혼은 새로운 일도 아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편부·편모는 세 아이 중 한 명꼴이다.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편부·편모의 아이들 키우기 또한 주위의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2010-09-25]친구의 권유로 LA 코리아타운에서 15분 거리의 그리피스 팍을 자주 찾고 있다. 이른 아침에 가서 한두시간 걷고 내려오면 하루가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한국의 산인가 싶…
[2010-09-18]최근에 필자의 고교 동창 부인으로부터 재미있는 얘기를 하나 들었다. 한국에서는 여성에게 교직이 최고로 선호되는 직종이며, 또한 시대에 상관 없이 교직에 있는 신부감이야 말로 한국…
[2010-09-17]첫 손자를 본 할머니가 얼굴에 기쁨이 가득한 홍안이 되어 자리에 앉자마자 사진을 꺼내 좌우 친구들에게 돌리면서 아주 건강히 잘 먹고 잘 자고 잘 생겼지, 방긋 방긋 웃어, 이 녀…
[2010-09-11]중(中) 북경 근교의 대학 타운 내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 2시였다. 비가 세차게 퍼붓는 한 밤중이었다. 중국어 단어 10개쯤 알까 말까한 우리 미국인 3명은 미국 중서부…
[2010-09-09]나는 나 자신을 매우 여성스럽다고 자부한다. 우선 나는 요리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요리를 아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대로 곧잘 하고, 사람들을 초대해서 내가 요리한 것을 …
[2010-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