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코로나19로 집에서 꼼짝 못하고 지내는 날들이 많지만 봄 냄새가 코끝에 와 닿고 고르지 않은 날씨에 눈은 며칠씩 내리던 오래 전 이야기이다. 그날 약국에서 일을 하고 있던…
[2020-04-05]에어컨 바로 옆에 필터의 자리가 있는데 집 안의 리턴 벤트에서 빨아들인 바람을 그 필터가 굵은 먼지를 걸러 주고 나머지 공기는 기계 안으로 들어가서 필터를 통과한 그 공기만 다시…
[2020-04-02]요즘 많이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갑자기 많아졌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비즈니스가 하루아침에 문을 닫기도 하고, 회사에서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고, 직장이 감원하고, 길거리에는 사람들…
[2020-04-02]우리는 지금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들을 겪고 있는 듯하다. 매일 뉴스에서 발표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확진자와 사망자의 숫자를 보면서 이번 사태의 심각함과 바이러스에 대한…
[2020-04-02]아침부터 카톡하고 텍스트가 들어왔다. ‘코로나는 다 퇴치되었고 이제부터 정상생활로 돌아가십시오’라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한다. ‘아니, 나보고 방송하는 것 못 들었냐’고 너무도 …
[2020-04-02]새벽이 어둡다고 슬퍼하지 않았어사람이 보이지 않아 없다고 흔들렸어가던 걸음 멈추면 망설여지지꽃이 곱게 핀 것도 예쁘게 피어나는 것도감사해야지걱정하면 될 일도 안된다는 걸 잊었어오…
[2020-04-02]나의 살던 고향은황해도 봉산군 사리원읍 서리아침 일찍 일어나할아버지의 따뜻한 손잡고 경암산에 오르면솔잎을 따 한입 물고 질근질근 씹으시는할아버지의 흐뭇하신 얼굴사리원의 경암산은나…
[2020-04-02]일차성 두통이란 뇌출혈이나 뇌종양과 같은 이차적인 원인 없이 생기는 두통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 널리 알려져 있다. 통계에 의하면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은 대…
[2020-04-01]해마다 이맘때면 벚꽃이 만개하여 좀 오래두고 보았으면 하였는데 때를 맞춰 비가오고 바람이 부는 바람에 봄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 짧아져 아쉬움이 있어왔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에 …
[2020-04-01]발목염좌는 한의원을 찾는 가장 흔한 손상 중 하나로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늘어나거나 심하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데 염좌의 약 90%는 …
[2020-04-01]지금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정부에서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시기에 환자 한분이 어렵게 약국을 찾아 처방전을 가지고 오셔서 약을 조제를 하려고 했는데 보험처리가 …
[2020-04-01]지구상에는 가끔 악마가 나타나 굿판을 벌인다. 보통 굿이 아니라 싹쓸이 굿판으로 불릴 만큼 충격이 대단하다. 과거에는 ‘흑사병’이나 ‘풍토병’이란 굿판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사…
[2020-04-01]온 세상 봄은 왔건만텅 비어 가는 적막한 거리하나 둘 빗장을 채우듯움츠러들고 있다어둠을 뒤로 하고창밖에 찾아온 작은 새투명한 이슬과 함께환한 햇살 앞세운다두려움의 무게 밀어내고고…
[2020-04-01]봄은 소리 없이 바람 타고 찾아와메마른 가지 연녹색 눈 틔우며봄바람 싱그럽다봄은 새싹 속에 기지개 펴며흐르는 강물에 삶을 띄워 놓고나도 봄이 되어 보고 싶다춥고 괴로웠던 지난날닫…
[2020-04-01]코로 나온다는 망발까지생겨나는 신종 코로나는무질서한 인간 세상에 내려주는신의 저주일까뭉쳐서 살면 죽고헤어져야 산다는 신조어까지 만드는 병일세죽고 싶을 정도의 고통을 주다가기저질환…
[2020-03-31]기차는 덜거덕 덜거덕정해진 박자에 맞춰긴 다리를 건넜습니다 굽게 휘어진 넓은 강을 따라 주어진 임무를 다하듯그렇게 달립니다 굽은 길 저 넘어 보이는 터널을 향해 그렇게 달립니다 …
[2020-03-31]코로나19로 인해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변이를 일으킨 독감 바이러스가 하루가 다르게 번져 나가는 현장을 TV로 지켜보면서 공포로 얼어붙은 마음은 시베리아 벌판보다 춥고 어둡…
[2020-03-30]이런 혼란의 시기에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근심, 걱정, 불안감의 날들을 보내고있다. 이러한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상태를 우리 스스로가 관리할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다.혼란…
[2020-03-29]나는 도(道)를 이루지 못한 장삼이사(張三李四)의 범골(凡骨)이다. 나는 사랑과 허무와 종교에 대한 감정이 아주 예민했던 고교 시절, 평생 하루살이 인생의 쥐코밥상을 각오할망정 …
[202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