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들을 겪고 있는 듯하다. 매일 뉴스에서 발표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확진자와 사망자의 숫자를 보면서 이번 사태의 심각함과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우리가 믿었던 미국이 이미 10만 명을 훌쩍 넘겨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숫자로 세계 1등을 차지했다는 사실은 더 큰 두려움과 절망감을 준다.
이미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선언을 넘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또한 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문을 닫은 업체들도 속출하고 있다. 매상이 말도 안 되게 하락해서 이젠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 된 많은 자영업자들뿐만 아니라 졸지에 실직의 위기에 처한 수많은 근로자들 또한 앞으로 이번 사태가 어디까지 가게 될지 걱정이 더해진다.
아무쪼록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회복되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또 치료제 및 백신이 빨리 개발되어서 우리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한결 같으리라.
이번 사태가 불거진 후 갈수록 심해지는 경기침체에 대한 염려 때문에 정부가 각종 대안들을 쏟아내고는 있지만 아직은 마땅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오히려 시장에 혼선을 초래하는 듯한 모습이다. 급작스레 두 번에 걸쳐 1.5%나 낮춘 기준금리의 하락 또한 아무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고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기대치만 부풀리면서 현실과 기대치간의 괴리만 더 키운 꼴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지난주 발표된 신규 실업급여 신청건수의 폭발적인 증가는 앞날을 더욱 걱정하게 만든다. 단 일주일 만에 무려 3백5십만 건의 새로운 실업급여 신청건수는 우리에게 또 다른 사상초유의 수치를 경험하게 만들었다.
이쯤 되다보니 여기저기서 불안감 가득한 전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러다가 실업자 숫자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늘어나고 또 부동산 시장 또한 폭락하는 건 아닌지 등의 우려 섞인 전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지역에선 아직도 주택구입을 하는 것이 여전히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기도한 양면의 세상을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지난 1, 2월에 비해서 부동산시장의 경쟁이 한풀 꺾인 것은 사실인데, 이는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를 부동산 시장 또한 피해가지는 못하기 때문이리라.
그렇다고 당장에 어떤 부동산시장의 폭락이 보이는 조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모두 사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들을 경험하고 있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더 커질지 또는 언제 진화될지 아무런 아이디어가 없는 그런 상황이다.
최근 필자에게 문의가 오는 전화는 정확히 두 부류로 갈린다. 낮은 이자율에 따른 주택 재융자 및 주택구입 융자의 이자율에 관한 문의, 그리고 또 다른 문의는 바로 정부의 구제금융을 통해서 지금 모기지를 어떻게 납입유예 또는 구제를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한 문의, 거의 이렇게 딱 두가지이다.
이것이 아마도 지금의 부동산 시장 그리고 주택융자시장을 대변한다고 본다. 한쪽에선 낮은 금리에서 부동산 구매 또한 재융자의 기회를 살리고자하는 소비자들 그리고 다른 한쪽에선 이번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도움을 요청하는 소비자들. 어느 쪽이든 작금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낮은 금리를 원한다면 지금처럼 이자율이 낮을 때 잘 판단해서 좋은 이자율을 잘 고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또 구제금융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지금 나오고 있는 각 구제금융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곧 각 금융기관들에게도 세부적인 시행안에 관한 가이드가 전해질 것이다. 남보다 한발 빠른 관심과 노력이 제한된 예산안에서의 구제금융 혜택을 가질 수 있는 지혜임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문의 (703) 868-7147
<
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