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췌장암이 발병해 올해 1월 갑자기 소천한 최연홍 시인의 마지막 시집 ‘비단길’을 얼마 전 그의 미망인으로부터 받았다. 책을 읽으며 최연홍 시인의 시세계를 새롭게 묵상하게…
[2021-05-11]봄비 그친 뒤 눈 부신 햇살 뿜어대는 열기 온 들판에 쏟아붓는다시침 떼던 붉은 장미 꽃봉오리일제히 화사한 꽃잎 열고온 동네 들썩이는 향긋한 장미 향기진초록 잎새 우거진 계곡마다 …
[2021-05-11]“금강산도 식후경.”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라는 말이 있다. 또 “밥먹고 합시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살려고 먹느냐? 먹으려고 사느냐?는 단순한 질문은 풀 수 없…
[2021-05-11]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타고 들려오는신생아의 요람에서 들었던 귀에 익은 노래희미한 기억속의 사랑이 담긴 멜로디가사의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하는딸내미의 눈망울을 바라보며바다같이 넓…
[2021-05-10]매화 목련이 지고벚꽃 철쭉이 시들 쯤인 5월현관 앞 페고라pergora 아래옹이 자국이 선명한 벤치에 앉아보랏빛 레이스 커튼으로 말아 올려하늘을 가린화려한 향기의 덩굴을 바라본다…
[2021-05-10]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살아 간다. 특히 가족은 혈연관계로 좋은 기억이나 나쁜 기억이나 다 안고 살아가는 집단이다. 그 중에서도 부모나 자식에 대한 이별의…
[2021-05-10]미국 도로교통안전국(The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대대적인 락다운(lock down,…
[2021-05-09]그토록 따스한 손길이식어간 지 아득히 오랜 세월늘 생각의 절반에도 못미치는은혜의 보답을카네이션 한 송이로 그리던 엊그제같은 날들어머니, 용서하세요삶에 부대껴 가 뵙지 못하는 마…
[2021-05-09]어느덧 결혼 50주년을 맞고 보니 흘러간 세월을 새삼 돌아보게 된다. 매 순간 인생의 주인공은 나였는데 어느 사이엔가 그 자리에는 내 자식이 있었고, 지금은 사랑스런 손녀들이 내…
[2021-05-09]팬데믹 상황에서 재택근무의 증가와 온라인 학교생활로 주택에 대한 수요와 필요성의 증가로 인해 더없이 상승장이 지속되면서 치열한 부동산 시장은 과거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
[2021-05-06]마켓에 나온 집보다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보니 경쟁이 심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구매 오퍼를 넣을 때 바이어들의 당당한 권리도 감히 요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여…
[2021-05-06]한국에서만이 아니고 이곳 한인사회에서도 여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에 찬사와 여러 얽힌 이야기로 뜨겁다. 그리고 윤여정이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였고 한국영화의 세계화를…
[2021-05-06]주변을 둘러보면 휴가문화가 매우 서툴다. 서툰 정도가 아니다. 나같은 경우는 ‘휴가’라는 게 거의 없다. 일하는 것이 곧 휴가다. 아니 ‘일을 즐기자.’라고 하는 편이 맞을 듯하…
[2021-05-06]최근 한국 법무부가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 제도 신설’에 관한 국적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하였다. 이는 2020년 9월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이탈을 제한하는 국적법…
[2021-05-05]지금으로부터 30년전 캘리포니아 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깊은 산길 여행 중 눈폭풍을 만나 길을 잃은 부부가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끝내 죽고 말았다. 당시 75세의 남편 던캔과…
[2021-05-05]우리는 건강해지기 위해, 더 잘 살기 위해 매일 같이 여러가지 선택을 한다. 문제는 그 대부분의 선택이 무엇인가를 더 얻고 더함으로 삶의 균형을 잡고 건강을 얻는 방식에 쏠려 있…
[2021-05-05]술이 몸에 해로운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도 “주독(술의 독)이 변하여 여러 가지 병이 된다”라고 언급을 하고 있다. 즉, “술의 성질은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2021-05-05]코로나 이후 술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식당 문이 닫히고 모임이 줄어들자 집에서 술을 혼자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술의 매출도 많이 늘었다는 기사를 작년 이맘때 본 것 같다. 그렇…
[2021-05-05]삼십대의 한 여성이 심한 허리와 목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며칠 전에 뒤에서 오던 트럭에 받히는 사고가 났는데, 허리와 목 쪽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사고 이후 응급실까지…
[202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