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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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2022-12-14 (수) 장향순 / 포토맥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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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바뀌었는데
남긴 것 없이 보내야 하는 마음
어딘지 모르게 잊은 것 같은데
사방에서 캐롤 울려오고
교회마다 발걸음 빠른데
사람들은 무덤덤한 태도이니
세상 돌아가는 것이 옛날과 같지 않아
삶에 지쳐서 찌들었나보다

새해는 모든 일 순조로워
모두들 행복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고향도 마음대로 가고
여행도 가족과 함께 가고
내년 계묘년을 바라본다

<장향순 / 포토맥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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