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목수술을 받은 후의 교통사고 후유증

2026-02-04 (수) 08:07:59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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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오십대 초반의 남성이 목통증과 손이 저리는 마비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이분은 몇년전 목과 등의 통증과 손저림 증상으로 한 차례 수술을 받았은 분이었는데, 수술을 받고 몇년 동안은 통증도 전혀없고 특별히 재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서 일도 잘 하고 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 얼마전에 신호대기를 하던 중 뒤에서 오던 차에게 들이받치는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순간적으로 목과 어깨 부위에 번쩍하는 느낌이 들면서 전기충격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걱정이 되어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받고 그 이후에 수술했던 의사한테 가서 검사를 하였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으니 약을 먹고 쉬면 나을 거라고 했단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약을 먹고 쉬어도 증상은 더 심해지고 원래 아프던 부위 뿐만 아니라 등과 허리를 비롯한 다른 부위까지 더 아파져서 걱정하던 차에 주위의 소개로 왔다고 했다.

일단 환자와의 상담 후에 목과 어깨를 검사해보니 목과 어깨의 긴장 정도가 너무 심해서 목과 어깨를 비롯해서 허리까지 척추와 그 주위의 근육들이 아주 딱딱하고 뻣뻣하게 굳어져 있었고, 자세는 아주 구부정하고 어깨는 앞으로 둥글게 구부러져서 말려져 있었다. 본인은 최대한 똑바로 펴고 앉는다고 했는데, 실제로 보면 완전 구부정하게 보였다. 그러다보니 목과 어깨를 움직이는 가동범위도 제한되어 조금만 움직여도 신경의 자극해서 통증이 발생하고 머리 뒤쪽까지 당기고 팔저림이 생기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환자가 예민한 상태라 아주 젠틀한 스트레칭과 테라피, 정밀한 교정 치료로 관절이 굳어있고 근육이 뭉친 곳을 풀고 달래주어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를 하였는데, 처음에는 아파했지만, 조금씩 두통과 어지럼증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일단 진정 될 때까지 치료를 꾸준히 받기로 하고 집에서의 주의사항과 함께 돌려보냈다.


많은 환자분들이 큰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에 통증이 남아있지만, 응급실에서나 전문의, 또는 주치의 방문 후에 적절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지 못하고 괴로움에 고생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 치료를 받게되면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보통 왜 진작에 가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인정을 안해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나마 초기에 응급실이나 패밀리 닥터 내지는 카이로프랙틱에서 치료 받은 기록이 있으면 덜하지만, 그마저도 중간에 너무 오래 가지 않다가 가면 사고처리를 위해서도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메릴랜드에서는 교통사고가 나게되면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나면 잘못한 사람쪽의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고, 자기 잘못으로 사고가 나게 되더라도 PIP(Personal Injury Protection)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이를 이용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기다려서 병을 키우기 보다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주에서 난 사고에서도 그와 비슷한 커버리지가 있는 경우도 많으니 빨리 상담하셔서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PIP를 기본적으로 당연히 가지고 있도록 되어있는데, 취소해서 없는 분들의 경우는 사고가 양쪽 모두의 잘못으로 되거나 본인 잘못으로 되면 치료비를 커버 못받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본인 차보험을 평소에 확인하여 이 옵션이 있는지 미리 평소에 확인하면 만약에 사고가 나게 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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