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소유주들의 골칫거리인 터마이트가 나무를 갉아먹는 이유는 그저 ‘기호식품 1호’여서가 아니다. 자신보다는 뱃속에 서식하는 원생동물의 입맛을 따를 뿐이다. 이 원생동물은 나무의 …
[2004-06-29]부시대통령의 대 이라크 전쟁은 규모로 보나 의도로 보나 전에 없던 과격한 것이었다. 미국에 전혀 임박한 위협이 되지 않는 나라를 계획적으로 침공하고, 점령해 그 정부를 전복시켰다…
[2004-06-29]이라크에서 며칠 보낸 후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것은 별난 경험이다. 30도나 되는 기온 차 때문만은 아니다. 여기서는 얼마나 실패했으며 누구 책임이며 이라크 사태가 미국 정치에 미…
[2004-06-29]약자 배려하는 ‘공생’인식 절실 건물주와 세입자는 대개 ‘비대칭 공생관계’에 놓인다. 특히 요즘처럼 ‘내 장사’하려는 사람이 줄을 서면 건물주의 고자세와 세입자의 저자세가 …
[2004-06-26]루돌프 브르바와 알프레드 베츨러가 아우슈비츠에서 탈출해 히틀러의 만행을 세상에 알린 지 60년이 됐다. 그들의 증언은 전쟁이 끝난 후까지도 진실을 외면하려 했던 민주주의 국가 지…
[2004-06-26]미국인들은 유명인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것처럼 보인다. 할리웃 연예인들이나 유명 음악인들은 단순한 스타가 아니라 영웅이고 우상이다. 그러니 유명 연예인들이 줄을 서서 지지하는 …
[2004-06-25]이라크 테러리스트들의 참수가 이제는 끔찍할 정도로 익숙한 하나의 패턴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인 청년이 “나는 죽고 싶지 않다! 나는 죽고 싶지 않다!”라며 비통하게 절규하…
[2004-06-24]알카에다에 연계된 테러범들이 이라크에서 납치한 한국인 김선일(33)씨를 참살했다는 소식은 너무도 끔찍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문명세계의 승리를 시사한 것이다. 최근 수주간…
[2004-06-24]22일 한국인 인질이 알카에다의 한 세포조직에 의해 참수된 것은 끔찍스러운 일이지만 사실은 예정되어 있었던 일이다. 그를 구하려고 어떤 노력을 했다 하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
[2004-06-24]대부분의 영어사전에는 수 천 개의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다. 사전에 기입된 단어들은 여러 가지 말의 근원을 통하여 실리게 된다. 대개 한 음절인 단어는 앵글로 섹스 톤 말이 근원이…
[2004-06-24]부시 행정부와 이라크 전쟁을 열렬히 지지했던 사람들이 9.11 진상규명위원회 참모들의 보고서에 대해 온 신경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후세인과 알카에다 사이에 긴밀한 관계가 있었…
[2004-06-23]누가 레이건의 유산을 이어 받았는 가에 대한 논란이 한창인 지금 고 레이건 대통령과 관련해 한가지 주목받지 못하고 넘어간 것이 있다. 레이건 대통령이 전국 라이플 협회에 기꺼이 …
[2004-06-22]대통령 회고록 중 정말로 흥미진진했던 책 하나를 들어 보라. ‘대박’영화로 만들어졌던 베스트 셀러 정치가 회고록으로 가장 최근 것은 무엇인가. 대통령 책 중에서 출판사가 떼돈을 …
[2004-06-22]LA등 미주 한인커뮤니티가 최대 수혜자 한국 사회 분위기가 부동자금 유출 조장 단속 강화할 경우 타운경기 악화 가능성 한국 돈이 미주 한인타운으로 몰려들고 있다. …
[2004-06-19]2년 전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이 국가에 대한 맹세 중 ‘하느님 아래’라는 문구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 이래 전국이 시끄러워졌다. 연방상원은 99-0으로 판결을 비난했고 연방하원은…
[2004-06-16]라티노 표는 금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락을 좌우할 수가 있다. 그래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가 불법 체류자 사면에 관한 여러 아이디어들을 들고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미국…
[2004-06-16]나는 그 곳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도도한 역사를 감지했다. 나는 그 곳에서 ‘권위’의 진면목을 목격했다. 품격 있는 권위, 백성들이 우러러보는 권위, 두렵지 않은 권위는 저속하고…
[2004-06-15]20세기 들어 두 번째로 위대한 대통령이 죽자 그를 조롱하고 악마시 해 온 리버럴 진영은 고민에 빠진다. 8년간 그들이 적대시 해왔건만 미국민 절대 다수가 사랑하고 역사의 승자가…
[2004-06-15]조선 후기 좌의정, 우의정을 지낸 이사관이란 인물은 남달리 남 돕는 일에 주저함이 없었다. 장원에 급제해 관리로서 일취월장하던 그가 충청도관찰사로 부임했을 때였다. 어느 …
[200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