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난 존 윌리엄스는 덴버 대학교에서 30년간 문학과 문예 창작을 가르치며 소설을 집필했다. 는 윌리엄 스토너라는 한 남자의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일대…
[2023-04-10]2년 전, 정말 오랜만에(9년) 한국을 방문했다. 옛날에 내가 자란 동네를 가 보고 싶어졌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많은 것이 변해있어 가는 곳마다 옛날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2023-04-07]샌프란시스코의 우든피쉬 앙상블이 21번째 정기공연으로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축하하는 공연을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동안 4회 개최합니다. 1903년 한인이 미국에 …
[2023-04-07]막상 떠나려니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41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올 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단정 짓지 말라는 아내의 핀잔을 뒤로하고…
[2023-04-06]나라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 같은 언어라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다른 것은 사투리라고 하며, 직업에 따라, 혹은 살아온 환경에 따라서도 사용하…
[2023-04-06]인도 중국 한국을 포함하는 동아시아에 정신적 유산을 부여한 동양철학은 삼교(三敎) 삼학(三學)이 근원이다. 삼교는 유불도(儒佛道) 즉 불교, 도교, 유교를 말하는 것이며 삼학은 …
[2023-04-06]자신을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라고 칭하는 작가 심혜경은 어떻게 해서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었을까? 그녀를 움직인 것은 알베르 카뮈의 한 문장이었다. “삶은 건축해야 할 대상이…
[2023-04-03]작년 여름이었나, 한국에 사는 여동생이 전화로 “언니, 내가 ‘***의 밥상’이란 TV프로그램에 출연하니까 꼭 보고 리뷰(Review) 좀 해줘” 하는 말에 “뭐? 연예인이라도 …
[2023-03-31]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는 말과 세대교체라는 화두는 매년 그리고 정치권의 교체가 있을 때마다 뉴스에서 항상 듣는 내용이다.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기보다는 자신의 것을 고수하며 가르치려…
[2023-03-30]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자신을 ‘유감스럽게도 쉽고 편안하게 사는 법을 알지 못했던 사람’으로 소개한다. 세계대전을 주도하는 독일을 비판하여 매국노 소리를 듣고 …
[2023-03-27]요즈음 장을 보러 가면 치솟는 물가로 인해 경악하게 되고, 지갑을 여는 손은 작아질 대로 작아져서 쇼핑을 하러 가서도 만져 보기만 하고 그대로 놓고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민…
[2023-03-24]50세가 되던 해에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라는 베스트셀러를 읽은 적이 있다. 그해 나름대로 나의 50대를 준비하고 싶어서였다. 이 책에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흥분된 것…
[2023-03-23]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서민 먹거리의 대표 음식인 달걀값조차 많이 올랐다. 최근에는 조류독감 영향까지 겹치면서 상점마다 달걀 선반이 텅 비어 있는 경우도 있다. “에그머니나. 달…
[2023-03-20]여느 아침처럼 울리는 전화벨 소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지난 1월에 암 수술받고 그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그분으로부터 전화가 올 때마다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 걱정이 앞섰다. 이젠 …
[2023-03-17]예전에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란 책을 읽고 생각을 바꾸면 어떠한 환경이나 상황을 헤쳐나갈 힘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을 바꾸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습관을 가져…
[2023-03-15]올해가 미주 이민 120주년이 되는 해다. 동시에 청년 의사 장인환과 전명운이 샌프란시스코 부두에서 D. W. 스티븐스 대한제국 외교 고문을 저격한 지 115년이 되는 해이기도 …
[2023-03-15]‘올릿 올릿 올릿, 칩 칩 칩, 윗 윗 윗’, 마치 옆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지저귀는 새소리에 놀랐다. 창가를 두리번거리며 새의 향방을 찾지만 동트기 전의 짙은 어둠에 …
[2023-03-12]며칠 전 내 생일이라 LA에 있는 작은 아이만 빼고, 온 가족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제는 잊혀져 가는 생일인데도 많은 지인들이 생일 축하 메시지를 주셔서 지난날들을 돌아보…
[2023-03-09]어렸을 때 편을 나눠 고무줄놀이나 다방구(술래잡기 놀이의 하나), 공놀이를 했다. 같은 편이 되면 서로 돕고 격려하며 게임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겼을 때 함께 기쁨을 …
[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