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만 밤의 적막을 깨는 바하 멕시코 샌 퀜틴 바닷가였다. 타오르는 모닥불이 추위를 녹여주고, 그 불빛이 어둠을 밝혀준다. 두 멕시코 원주민 청년이 불쑥 찾아왔다. 불빛에 비…
[2013-04-06]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젊었을 때는 정말 싫었다. 젊음이 가면 그냥 아무것도 아닐 거라는 오만이 하늘을 찌를 때였으며, 철없이 30이 넘으면 그만 살 거라는 소리까지 하였으니 참으…
[2013-04-06]얼마 전 기다리던 신문을 받아보고 반가워 첫 장을 넘기니 ‘최고의 완판녀’ 박근혜라는 제목의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실려 있었다. 세상이 급속히 변하면서 언어도 크게 변화해 왔다. …
[2013-04-06]4일은 우리 민족사에 대 전기를 마련한 한미수교 131주년을 맞는 날이었다. 5,000년의 장구한 역사에 파란만장한 영고성쇠를 거듭해 온 우리 한민족에게 있어, 특히 재미한인 이…
[2013-04-05]아침에 가게엘 들어가니 매니저의 표정이 어둡다. “무슨 일 있어?” 걱정되어 물으니 전날 대낮에 도둑놈들이 자기 집 문을 부수고 들어와 이것저것 다, 심지어 텔레비전까지 훔쳐 달…
[2013-04-05]스트레스는 불안, 좌절, 갈등 같은 세 가지 심리를 담고 있다고 한다. 고민과 근심이 많은 시대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피하고 줄일지가 화두다. 마음먹기 달렸다는 충고는 그저 공자…
[2013-04-04]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만행을 일으켰던 김정일이 그 이듬해에 죽고 그의 아들 김정은이 등장했다. 28세의 젊은 나이라는 불안감은 있었으나 서방국가 유학 경험 등으로…
[2013-04-04]“너희들은 부모님 양로원에 보내고 개하고 살고 있지만 우리는 식용 개고기 먹고 부모님 모시고 산다.” 우리 문화에서는 가난한 생활 속에도 한여름 보신탕을 힘겹게 준비하여 부모님의…
[2013-04-03]남가주에 살다가 북가주인 스탁톤에 이사와 산 지 17년째다. 내가 이사 올 당시만도 스탁톤에 이사 오면 ‘스턱’(stuck)된다고 할 정도로 매력 있는 도시였다. 한 시간 …
[2013-04-02]사람이 아무리 똑똑하고 돈이 많고 지식이 많고 모든 일들을 잘 해 나가는 능력이 있을지라도 마음속에 진실한 사랑이 없다면 과연 기쁨과 평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른…
[2013-04-01]그동안 표류하던 한국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52일 만에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
[2013-04-01]하루하루가 작별이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밥 먹고 차에 오르면 그 날은 벌써 반이 간다. 창가를 내다본다. 이 건물에서 20년을 비즈니스 하였지만 아직도 낯선 풍경이 눈…
[2013-03-30]우리가 살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참 소중한 인연들이 많이 있다. 가족은 물론이려니와 매일처럼 얼굴을 맞대고 사는 이웃들, 친구들과 학교 동창생들, 교회 멤버들과 아침마다 함께 운동…
[201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