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트레스 극복하기

2013-04-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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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호 / LA

스트레스는 불안, 좌절, 갈등 같은 세 가지 심리를 담고 있다고 한다. 고민과 근심이 많은 시대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피하고 줄일지가 화두다. 마음먹기 달렸다는 충고는 그저 공자님 말씀으로 들린다.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은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쌓이지 않도록 지혜롭게 해소하는 것은 가능하다. 나는 아침마다 테니스를 치며 건강을 다진다. 몸이 개운해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성취감도 느끼게 된다. 운동을 하면 우울증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그리고 꼭 낮잠을 잔다. 잠은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항상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노력해야 한다.


분노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주범이다. 그런 만큼 분노를 잘 다스리는 일은 스트레스 관리와 관련해 필수적이다. 분노 관리에는 어려서부터의 교육과 환경이 큰 역할을 한다. 조그만 자극에도 지나치게 반응하는 것은 어려서부터 자라온 환경 탓일 가능성이 크다. 부모들은 항상 이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의 자살률이 세계 최고인 것은 사회적 이유와 개인적 좌절로 생기는 분노와 스트레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정책 배려와 함께 개개인들이 이에 잘 대처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면서 적당한 운동과 수면으로 신체의 적응력을 키우고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다면 스트레스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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