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에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으로 천만명의 피난민이 우크라이나를 떠났고, 총 7백여만명의 인구가 우크라이나 내에서 난민이 된 상황이다(4월 5일 현재 IOM(Internat…
[2022-05-11]심플스텝스 커뮤니티 커넥션(www.simplestepscc.org), 짧은 말로 심플스텝스가 문을 연 지 5년째이다. 심플스텝스는 2017년에 공공정책 대학원, 하버드 케네디 스…
[2022-05-10]몇 주 전이었다. 50년 동안 소식이 없었던 그리운 친구한테서 이메일을 받았다. 나는 이미 잊혀진 존재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연락이 오다니? 내 연락처를 몰라 여러 명의 동기들에…
[2022-05-09]해마다 찾아오는 어머니날이지만, 올해는 특별히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사무친다. 금방 눈물이 고일 만큼.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는 중에도 아픔을 호소하지 않으셨던 엄마. 항암치료를 …
[2022-05-06]대부분 혼밥을 먹다 보니 식탁에 밥 동무를 초대한다. 다름아닌 예능프로다. 별로 집중할 필요도 없이 보면서 웃을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예능프로라고 다 웃게 되는 건 아니다. …
[2022-05-05]나의 어머니는 불쌍한 여인이다. “살림 잘하는 김 의원 색시”라고 온 평원군 여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명석한 엄마는 삽시에 천치가 되어, 부끄러운 엄마로 화인이 찍혔다.내로남불…
[2022-05-04]이번달 캐나다 록키 마운틴 지역을 다녀왔다. 캘리포니아는 봄 날씨였지만 그곳은 여전히 얼어붙은 호수와 산에 눈이 쌓여 있었다. 코비드 락다운 이후 처음으로 가보는 여행이었다.7월…
[2022-05-03]접착제 덕테이프로 “벽에 붙은 바나나”가 예술품인가? 이것은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한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 ‘이런 걸 작품이라고 하나’ 이…
[2022-05-02]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기는 쉽지 않은 노릇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랫말도 있음에랴. 그러나 난 이제 예순을 넘겼고, 100세 시대가 …
[2022-04-29]처음 미국에 와서 신선한 감동을 받았던 기억 중의 하나가 패스트푸드점에서였다. 중증의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웃고 떠들며 음식을 먹는 모습은 감동을 넘어 충격이었다. ‘여기서는 장애…
[2022-04-28]4월이 무르익었다. 옛 고향, 뉴욕주 올바니(Albany)의 한 분이 페이스북에 올린, 수북히 쌓인 데크의 눈을 본 것이 불과 몇주 전인데, 이곳은 벚꽃도 한참 철이 지났고, 갖…
[2022-04-27]내가 태어나던 날,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태어난 딸이 복이 많은가 봐” 하셨단다. 왜? 그날 장사가 잘 되었기 때문이다.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은 나의 최애 이야기. 이 얘기가 …
[2022-04-26]40년 이상 미국에 살면서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로 된 서류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도 아직도 한국어로 쓰여진 글을 읽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특히 문학 작품 읽을 때가 그렇다. 가끔…
[2022-04-25]잔인한 사월의 꽃비가 내리는 날, 61년을 한국에서 보낸 푸른 눈의 사제가 선종하셨다. 1956년 새파랗게 젊은 21살의 미국 청년이 실습자 신분으로 한국에 파견됐다. 그후 미국…
[2022-04-22]미국과 영국의 도로를 보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하나 있다. 동서남북에서 차가 오가는 교차로에 미국은 신호등을 중심으로 한 교차로가, 영국은 동그란 모양의 회전교차로(rou…
[2022-04-21]‘역사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간단하게 역사란 그 민족이 오랫동안 걸어온 정치, 경제, 문화, 생활습관같은 다양한 사건들이 반복되면서 내려온 기록이라고 대답 할 수 있을 것이…
[2022-04-20]‘해가 기울고 빛이 순해지는 초저녁이 되면, 마을 호숫가의 숲은 더 깊고 더 먼 데까지 보입니다.’선생님, 오늘 전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들으며 말라르메의 목가를 읽었습…
[2022-04-20]마더스데이가 다가오니 친정엄마 생각이 난다. 내가 엄마가 되고 나서야 더 깊이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지만 나의 효도를 받아줄 엄마는 이제 세상에서 만날 수 없다. 바다보다 …
[2022-04-19]2015년 8월 30일 올리버 색스(Oliver Sacks)는 우리 곁을 떠났다. 책 는 그가 죽기 직전에 느낀 감정들과 마지막 시간까지 나누고 싶어 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202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