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멀쩡했던 그 남자 / 오늘은 뒤뚱대며 걷네 / 삐뚤삐뚤 걷는 그 모습 / 내 목구멍 싸아하게 만드네 / 여직껏 오십 평생 살아 오면서 / 한번도 사랑한다는 그 말 하…
[2019-07-10]중2를 건드리면 큰일난다는 것과 중2가 나라를 지킨다는 말이 있다. 어처구니 없는 말이지만 그만큼 예민한 시기라는 것을 그 또래 아이들의 행동과 말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
[2019-07-10]방학동안 학기중에 못봤던 영화들을 원없이 봤다. 여유로운 생활에서 즐긴 각각의 영화들이 다채로운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그 첫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대한민국의 첫 황금종려상을 가…
[2019-07-09]Each good morning we are born again; what we do today is what matters most. 매일 좋은 아침 우린 다시 태어난다. 오…
[2019-07-06]서툴렀던 첫 연애가 종지부를 찍은 뒤 몇 번의 계절이 변하고, 전 애인에게서 한번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그의 첫마디는 “여전하네”였고 그 뒤로도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여전하다는…
[2019-07-06]돈의 사용을 보면 그 사람의 가치관이 보인다. 팟캐스트, ‘영수증’에서도 영수증과 가계부를 통해 사람들의 소비 심리와 지출 문제점을 파악하며 크게 인기를 얻었고 나 또한 많은 공…
[2019-07-04]지난 금요일, 토요일 양일간 첼로 독주와 트리오 연주가 샌프란시스코와 팔로알토에서 있었다. 슈베르트를 메인 주제로 한 단아하고 기품 있는 연주였다. 주 관객층인 지극히 평범한 동…
[2019-07-03]“아는 게 힘이다”라는 숙어를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 영어로 옮겨본 적이 있었다. 번역기는 나에게 이렇게 알려주었다. “Hard to know.” 웃기면서도 뭔가를 깨달은 느낌이 …
[2019-07-02]기다림, 한 곳을 향한 시선들, 그곳에는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름이 새겨진 종이를 양손으로 들고 고개를 기웃거리며 누군가의 시선을 찾는 이들, 칭얼거리는 …
[2019-07-01]The guiding principle of this Nation has been, is now, and ever shall be IN GOD WE TRUST. 이 나라의 지침…
[2019-06-29]점심시간 샌프란 페리 마켓에 앉아 있으면서 있었던 일이다. 신호등 건너편에서 꽃 모자를 쓰신 호호 할머니께서 걸어오셨다. 그리고는 “한국에서 왔구나?” 하며 말씀을 걸어오셨다. …
[2019-06-29]================================= The guiding principle of this Nation has been, is now, and ever s…
[2019-06-29]며칠 전 우연히 은사님의 퇴임 소식을 접했다. 선배가 SNS에 올린 사진 속 교수님들의 모습에는 세월의 흔적이 가득했다. 내 머릿속에는 여전히 젊디 젊은 모습의 교수님인데, 이제…
[2019-06-28]오랜만에 가족끼리 영화를 봤다. 최근에 개봉한 ‘알라딘’은 내용을 익히 아는 영화인데도 새로운 구성과 뮤지컬 요소들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교훈적인 메시지와 몇몇 지니의 대…
[2019-06-27]연일 매스컴을 들썩이며 올라오는 새로운 소식들에 요새는 다음날 신문을 펴보기가 꺼릴 정도로 힘이 든다. 또다시 총격사건이 일어나고, 그것도 모두가 애용하는 장소인 코스트코에서 일…
[2019-06-26]길을 걷다가 신호등을 만났다. 초록불이 꺼지기 9초 전이었다. 그 주어진 시간 안에 건너편으로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갈등 끝에 결국 뛰었다. 그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2019-06-25]최근 교회 행사가 있어 서너 살 남짓 된 아이들과 며칠에 걸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솜사탕 하나, 과자 하나 양손에 꼬옥 쥐고 볼록 튀어나온 배의 이끌림에 따라 걸어가는 아이들은…
[2019-06-22]============================ Lead us from death to immortality. 우리를 죽음에서 불멸로 이끄소서. ================…
[2019-06-22]1년 365일 꽃이 지지 않는 곳. 내가 사는 버클리는 늘 ‘날씨천국’이다. 미국의 타 지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의 연속이다. 오죽하면 그 흔…
[201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