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형제 많은 집안에 늦둥이로 태어나 거의 외동처럼 자랐었다. 다 큰 오빠들과 언니들 사이에 있다 보니 아무도 나하고 놀아 주지 않아서 혼자서 노는 거에 익숙해져 있었고 그나마…
[2019-09-07]=============================== The LORD is near to the brokenhearted; and saves those who are crus…
[2019-09-07]매년 여름이면 마치 달팽이 가족처럼 이사를 가듯 이고지고 집을 떠나 그늘지고 시원한 곳을 찾아다녔다. 아이들이 많고 어리다 보니 마땅히 할 수 있는 놀이거리를 찾아야 했고, 또 …
[2019-09-06]작년 11월 북가주 산불로 산호세 지역까지 창문조차 열 수 없을 정도로 공기가 심각하게 안 좋았던 때에, 서울에 계신 시부모님께서 아들이 새로 이사한 집과 북가주 지역에 꼭 와보…
[2019-09-05]나는 어릴 적에 공기 놀이를 잘하기 위해서 수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작은 손등에 공깃돌 다섯 개를 한번에 올리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했고, 한 알, 두 알, 잡기 쉽게 돌을 흩뿌리…
[2019-09-04]붉은색 천연 가루인 티카를 이마에 바르고, 손바닥엔 붉은 타투를 한 어린 여섯살 소녀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엷은 천에 금박으로 수놓아진 붉은 사리와 머…
[2019-09-03]IT기술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는 인문학도가 어느 날부터 실리콘밸리 지역의 기술, 투자 관련 통역사가 되었다. 기업이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피칭까지 맡게 되었다. 정치인을 …
[2019-09-03]================================ For if ye forgive men their trespasses, your heavenly Father will …
[2019-08-31]이대로 계속 불탄다면 인류 최악의 산불이라고 회자될 아마존 열대우림의 산불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탄식이 절로 난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지구의 허파’라고도 할 …
[2019-08-31]현실에 부딪치다 보니 성인이 된 어느 날부터 꿈을 꾸지 않았던 것 같다. 어렸을 땐 아주 사소한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
[2019-08-30]작년 여름 모처럼 브라질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대학시절 친한 언니가 브라질 동포였고 졸업 이후 다시 브라질에서 살고 있어 남미를 생각하면 항상 그 언니가 가장 먼저…
[2019-08-29]올해 초부터 남편은 한국에 일이 많아져서 한국이 주거주지가 되었고 미국에는 몇 달에 한번씩 들르는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되자,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옛말처럼 우리…
[2019-08-28]진취적이고 강한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모든 삶의 영역을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하다. 특히나 자신을 넘어 타인의 삶마저도 통제하려 하는 성향 때문에 곤욕을 치를 때가 많다. 자…
[2019-08-27]============================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주(主)께서 네게 복 주시고, 지켜주시길! ============…
[2019-08-24]지난주 칼럼에 이어 이번 주에는 역사 왜곡의 심각성에 대한 글을 쓸까 한다. 상식적으로 본다면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역사를 왜곡할 때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역사를 사실과…
[2019-08-24]여름 내내 신나게 웃고 즐기며, 때로는 사소한 일로 싸우는 소리가 가득했던, 그야말로 지지고 볶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집이 조용해졌다. 자고 싶은 만큼 늘어지게 자고, 눈뜨면 …
[2019-08-23]남 선배님이 전화를 주셨다. “녹음 파일을 하나 보냈으니 들어보세요” 하신다. 무슨 내용인지 서둘러 열었다. 선배님 따님, 실비아 남이 뉴욕 타임즈, 대일리 라디오의 유명 호스트…
[2019-08-22]벌써 2년 전이다. 하나뿐인 외동아들이 드디어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난다는 사실은 내가 대학생이 되던 당시만큼이나 인생의 기쁨 그 자체였다. 그간 서로가 서로에게 자유로워질 감격…
[2019-08-22]재작년인가, 고등학생이던 큰 딸이 기운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하여 약을 좀 지으러 갔더니 한의사가 산책을 권유했다. “일단 약도 먹여보시고, 워낙 활동량이 적어서 그럴 수…
[201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