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미국에 출장와서 반년을 살다간 적이 있다. 한국이란 나라를 많이 모르던 시절이라 나를 만나는 사람마다 일본에서 왔냐, 중국에서 왔냐고 물었다. 설사 한국을 알더라도 노…
[2020-05-18]아프리카 우간다의 한 슬럼가… 사람, 동물, 쓰레기가 뒤섞여 만들어낸 소음과 냄새로 정신이 혼미해지는 동네가 있다. 불운의 대표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듯 각기 다른 사연을 짊어…
[2020-05-18]그의 이름은 황 용식이다. 공부는 못했지만 불의나 범죄행위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의 직진남이다. 말보다는 마음이 먼저, 마음보다는 몸이 먼저 튕겨져 나가는 그런 남자다. 고등학…
[2020-05-15]숨결이 선물로 온 듯하다. 내 숨결 따라 마음결도 좋아질까 싶어 숨결을 들여다본다. ‘결’이라는 섬세한 우리말에서 한국인만의 사유와 정서를 느낀다. 바람결에 흩날리는 손녀의 머릿…
[2020-05-1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가 격리되어 있다.직장인들도 대부분 집에서 재택 근무를 하고 교회도 많은 교회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우리 교회도 어느 분의…
[2020-05-14]작년 이맘 때, 처음으로 영국 런던에 가 보았다. 관광이 아닌 일 처리를 위해 방문한 것이라 딱히 구경거리를 찾아 다니지는 않았지만, 폐장 시간 직전의 내셔널 갤러리에서 한 시간…
[2020-05-13]한 여자가 의사 앞에 앉아서 울먹이며 말한다. “제 후각 기능을 제거해 주세요.” 의사는 기가 막혀, “왜 그런…?” 여자는 터지는 감정을 참으며, “그 사람의 냄새만 맡으면 미…
[2020-05-12]학교 휴교령으로 한국에 들어온 지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이로 인해 나의 2학년 2학기와 여름방학 계획은 모두 엉망진창이 되었다. 한창 학교 주변의 여름 인턴십…
[2020-05-11]매일 다니는 산책길을 나섰다. 간혹 가다가 쓰레기 줍는 사람을 보게 되는데 서, 너 살 된 어린애 둘과 함께 산책하면서 아기 엄마는 휴지나 병들을 쓰레기봉투에 담으며 다닌다. 전…
[2020-05-09]20세기 시작은 공산주의 이념투쟁과 자본주의 경제독점에서 시작되었으나 한 세기가 끝날 때 공산주의는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자본주의는 약육강식의 피투성이 속에서 막을 내리고 …
[2020-05-09]한인 동포 여러분, 코로나19(COVID-19)로 얼마나 답답한 생활을 하고 계십니까. 코로나19로 인하여 한인사회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직간접적…
[2020-05-08]책을 읽다가 한 단어에 꽃힐 때가 있다. 그리고 그 단어를 끝까지 연구하고 파고드는 독특한 성격이 있다. 단어 하나가 내 영혼에 들아오면 짧게는 하루, 길게는 수년동안 그 의미를…
[2020-05-08]나는 몹시 내성적인 부모님을 닮아 꽤 내성적인 성격이다. 그러나 부모님은 나를 그분들과는 좀 다르게 키우고 싶어하신 나머지, 온갖 회유와 반쯤 협박을 통해 반장 선거에 나가게 만…
[2020-05-07]신록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은 가정과 관련된 행사가 많고 가정의달이라고 한다. 전에는 어머니 날이라고 하여 더 애틋한 감정이 들었는데 지금은 어버이날이라고 한다.6.25전쟁…
[2020-05-06]8년 전 건강이 아주 나빠졌을 때 자주 감기에 걸렸고, 코가 심하게 막히고 결국은 염증이 생겨서 항생제까지 먹게 되었다. 항생제는 우리를 보호하는 좋은 균들도 공격하기 때문에 면…
[2020-05-06]2017년 미투운동을 시작으로 미국의 방송과 미디어는 지난 3년간 페미니즘과 여성서사로 가득했다. 몇 년간 백인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오션스 영화 시리즈가 산드라 블록을 선두로 ‘…
[2020-05-05]농장을 운영할 때 가장 힘들었던 때는 힘든 노동보다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를 겪을 때였다. 모든 노력을 다하고, 다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쯤, 우리가 다한 것이 아니었음을, 모두 우…
[2020-05-04]오늘 하루 쉴 숨이/ 오늘 하루 쉴 곳이/ 오늘만큼 이렇게 또 한번 살아가// 이 길 너머 어딘가 봄이/ 힘없이 멈춰있던/ 세상에 비가 내리고/ 다시 자라난 오늘/ 그 하루를 살…
[2020-05-01]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미 경제 파장은 실로 컸다. 실업률은 10% 을 훌쩍 넘었고 약 3천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것으로 보고됐다. 수출과 내수는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02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