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tlemanship // 신사도(紳士道) ============================ A true gentleman is one who is never uninte…
[2019-08-17]사실 내가 어렸을 때 제일 싫어했던 과목은 역사였다. 어릴 때 ‘책벌레’란 별명까지 있을 정도로 독서를 즐기던 나인데 역사 수업이나 역사 교과서는 왜 그렇게 재미없고 지루했는지……
[2019-08-17]다양한 사람과 오랜 시간 인터뷰하듯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재정전문인 특성상 간접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9년여간 내가 직업적으로 만난 분들은 …
[2019-08-16]어느 나라이건 한 지역에 뿌리내리고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살고 있는 ‘토박이’를 심히 부러워했던 시기가 한때 있었으니... 특히 어린 시절을 한 곳에서 나고 자라 주위 모든 환경이…
[2019-08-15]어릴 때 나는 잘 안 먹는 아이였다. 4년 안에 우리 삼 남매를 줄줄이 낳은 엄마는 내가 밥을 잘 안 먹는다고 해도 그중 맏이인 나를 쫓아다니면서 밥을 떠먹이기는 힘들었던 것 같…
[2019-08-14]퀘렌시아(Querencia)는 투우장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소를 위한 공간을 뜻하는 스페인어다. 퀘렌시아에 있는 동안 소는 사람들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지 않기에 안전함을 느낀다.…
[2019-08-13]간송 전형필 선생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분이시다. 그의 문화재 수집품을 거론하지 않고서는 한국 미술사를 거론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조선은 꼭 독립되네.…
[2019-08-10]Stupendous Truth // 놀라운 진실 ============================= In his heart a man plans his course, but …
[2019-08-10]부푼 꿈을 안고 미국에 온 지 벌써 19년. 정말 여러 변화가 생겼다. 비행기 타고 올 때 첫 떨림과 기대감. 미국 와서 처음 지낸 곳이 고향처럼 느껴진다 했던가? 목적지는 LA…
[2019-08-09]한국 마켓이나 미국 마켓에서 장을 보다가 브랜드나 용도별로 다양해진 식재료를 보면 요즘 애 키우는 엄마들에겐 참 좋아진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20년 전, 내가 해외생활을 처음…
[2019-08-08]지금은 사춘기 청소년인 아들이 네 살 즈음에 있었던 일이다. 한창 집안 청소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안방에 펼쳐둔 이불을 몸에 칭칭 감고는 질질 끌면서 부엌까지 와서 급기야 이불에…
[2019-08-07]MBTI 검사를 받으면 나는 한결같이 ENTP 웅변가형으로 나온다. 그래서인지 오랜 시간 한자리에 앉아 꼼꼼하게 일을 하는 것이 내게는 큰 도전이다. 구조를 파악하고 머릿속에 개…
[2019-08-06]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만남, 한 사람을 만난다. 눈을 감고도 그 길을 그릴 수 있다. 약속 시간을 정하면 장소는 늘 만나는 익숙한 그곳으로. 서로가 알고 있는 그 자리 언저리에…
[2019-08-05]========================== Remember, today is the tomorrow you worried about yesterday. 기억하라, 오늘은 …
[2019-08-03]지난 몇 일동안 폭염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앞으로 이런 폭염이 일상화될 수 있다는 뉴스나 기사를 보니 너무 걱정이 된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유…
[2019-08-03]강원도 두메산골에 살았던 나는 중학생부터 집을 떠나 유학생활을 했다. 어쩌면 엄마와 함께 있는 것보다 떨어져 사는 것이 더 익숙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함께 산 시간보다 …
[2019-08-02]치와와 믹스 강아지와 턱시도 고양이가 우리집에 함께 오게 된 지도 5년의 시간이 지나갔다. 그간 이 둘을 함께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인들의 공통적인 질문은 한결같이 두…
[2019-08-01]나는 일곱 살이 되어서야 한글을 뗐다. 그 전에는 밤마다 엄마 아빠한테 읽고 싶은 책을 들고 가서 “이거 읽어주세요” 해야 했지만, 유치원에 다니던 어느 날, 아빠가 바둑판 노트…
[2019-07-31]선거 때가 되면 항상 하고 싶은게 하나 있었다. 있었다...? 든든한 미니밴 하나 장만하여 치약 칫솔에 박카스 잔뜩 싣고 전기담요 몇 개 뚤뚤말아 길로 나서는 거다. 그러나 혼자…
[201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