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립니다어디까지 왔을까?흔히 비어 있었습니다슬픔대신기다리겠습니다그토록 바라는데오지 않는다 해도기다립니다
[2020-07-29]팬데믹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들로 진행되는 Class 2020 졸업식 소식들을 들으니 학창시절이 문득 생각난다. 검정 교복과 빳빳하게 풀 먹인 흰 칼라 위에 빛나던 학교 배지와 …
[2020-07-28]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중단된 지 오래다. 남북 간의 대화도 없다. 북한은 계속해서 핵분열 물질을 생산하고 핵탄두와 미사일 체계의 성능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제재압력을 강화하고…
[2020-07-28]봄에 심은 꽃씨들이 보라색핑크색, 자줏빛으로 예쁘게 피었네만져주고, 다듬어주고, 사랑을 주니화사한 꽃이 되어 나에게 왔다가을이 오고 겨울을 지내고나면아지랑이 연분홍 꿈같은날이 다…
[2020-07-27]요즘 많은 사람들의 죽음의 소식을 듣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아파서, 어떤 사람들은 사고로, 어떤 사람들은 자살로, 어떤 사람들은 타살의 죽음을 맞는다. 어떤 사람의 인생도 귀하…
[2020-07-27]에어덕트 청소를 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가는 곳이 필터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있던 필터를 먼저 보게 되는데 많은 경우 필터가 잘못 끼워져 있거나 오래도…
[2020-07-23]한가한 토요일 오후였다. 새벽에 동네 트랙을 3시간 가까이 걷고 나서 샤워하고 점심 먹고 잠깐 졸고 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한통의 전화가 왔다. 예전부터 오랜 기간 알고 지낸 …
[2020-07-2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어가고 있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은 그 이전과 분명히 많이 달라졌다. 아마도 이번 사태 이후의 달라진 세상을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할지에 대한 많…
[2020-07-23]연일 기온이 최고점을 기록하며 대지가 익는 것 같다. 오늘은 아침부터 전화가 따르릉 따르릉 ~, “수잔 에어컨이 안 되는데 어쩌지, 누구 믿을 만한 사람 좀 보내줘” 아침부터 에…
[2020-07-23]한 사람이 80년 정도 삶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만나는 사람의 수는 8만명 정도라고 한다. 이들은 매일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가족일 수도 있고, 일하는 시간 동안 함께하는…
[2020-07-23]지금부터 200여년전인 조선조 후기에 학자 유희의 모친인 사주당 이씨는 고대 중국에서부터 그 시대까지 전해 내려오는 태교와 우리 고유의 태교를 집대성하여 태교신기를 엮었다. 그는…
[2020-07-22]65세가 되어 메디케어 파트 A, B를 신청할 때 대부분 인터넷을 통하여 접수를 하는데 여기서 신청 절차가 끝나는 것이 아니고 80-90 퍼센트는 출생 증명과 시민권이나 영주권 …
[2020-07-22]오늘은 조금 지저분한 이야기로 시작을 해 볼까 한다. 인간이 느낄수 있는 즐거움 가운데 배설의 즐거움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얼마나 배설의 욕구와 즐거움을 컸으면 옛말에 화장실에…
[2020-07-22]82세 남자 환자가 걸음에 문제가 생겼다며 필자를 찾아왔다. 환자의 걸음걸이는 총총걸음으로 특히 회전하기가 어려웠으며 자주 넘어지거나 보행도중 갑자기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2020-07-22]1859년 저녁, 노을이 지는 들녘에서 한 농부 부부가 고개를 숙인 채 기도를 하고 있다. 캐다가 그만 둔 감자가 밭에 흐트러져 널려있고, 멀리 보이는 교회가 정지된 아름다움의…
[2020-07-22]백선엽 장군의 죽음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더위에 숨 막히는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애국과 친일에 대한 샅바 싸움이다. 보수는 다부동 전투와 최초 평양 입성을 내세우기만 했지 한편으…
[2020-07-21]얼마 전에 친구들과 흑인들의 항의 시위에 관한 이야기 도중 나도 모르게 불쑥 한 마디가 튀어 나왔다. “앞으로 임신을 했을 때에 유전자 조작으로 아기의 피부를 백인이나 흑인이나 …
[2020-07-21]아침에 숲이 생명의 소리를 낸다재잘거리는 새소리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풀과 나무와 사슴과 토끼가 함께 사는 소리부족한 삶을 도와주는 숲미미한 풀벌레들에게도외로움으로 찾아온 어른…
[2020-07-20]“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떼거지 동냥하는 형상을 노래한 이른바 ‘각설이타령’이다. 일명 ‘장타령’이나 ‘품바’라…
[2020-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