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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생각

2022-03-20 (일) 이근혁 패사디나,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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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에게는 진심이 보여야 한다. 대한민국이 아슬아슬하게 새로운 대통령을 뽑았다. 윤석열 새 대통령이 나왔으니 진보나, 보수나 모두가 잘 되기를 바랄 거라 믿고 몇 가지 그 분의 장점을 얘기하고 싶다.

문제도 많고 역량도 부족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정책이나 지식도 부족하게 보이지만 그에게는 정의가 있고 옆집 아저씨 같은 따뜻한 정이 있다. 자식이 없고 외로움 때문에 기르는 것도 있지만 반려견을 몇 마리나 기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정도 많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으로 종교인 보다 더 본받고 존경 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다.

부부가 같다. 자기가 아니면 결혼 못할 거 같아서 결혼했다고 하는 여자는 비록 서울대 출신이 아니고 공부는 하고 싶고 가진 지식을 나누고 싶어서 이력서에 과장해서 썼던 것에 솔직히 잘못을 시인하며 사과를 정중히 했고 그대로 살아가도 돈도 많고 사회 지도층으로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잘 살 수 있었는데 윤석열을 알아보고 결혼한 것에 제일 많은 점수로 그를 칭찬하고 싶다.


그들은 종교도 없다. 종교 갖고 교회 나가서 기도하며 점 보러 다니는 사람이 많고 과거의 임금이나 정치 지도자들, 유명한 그룹의 회장도 옆에 도사님을 두고 나라의 중요한 일을 물어봤고 회사를 이끌고 세계 기업으로 만들었다.

신문에 오늘의 운세가 괜히 있지 않다. 심심풀이지만 너도 보고 나도 보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내일을, 앞날을 누구나 알고 싶어 한다. 그걸 갖고 트집 잡는 사람은 그런 것에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얼굴을 뜯어 고치고 얼마만큼 많은 남자를 거쳤는지 몰라도 윤석열이 풍기는 모습은 연애 좋아 하는 돈 많은 여자가 좋아할 타입이 아니다.

옆에서 밥 먹고 트림이나 하고 방구 뀌면서 사는 나이 많은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지체 부자유자들을 위해서 하던 일이나 그들이 만든 그림으로 집안을 치장하고 반려견과 사는 사람들은 남을 위한 척 하며 살 수 없다.

지검장 시절 대구에서 2년간 생활하던 하숙집에서 떠날 때 주인아줌마, 아저씨를 식당에 데려가서 고기도 사주고 떠나는 날에는 방에 앉혀놓고 큰절을 하고 헤어질 수 있는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다.

김건희씨가 결혼생활 10년 동안 집밥을 해준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을 보고 국민에게도 잘 할 거라 믿는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그 사람이나 그걸 인정하며 잘 살아가는 사람이나 그들 부부가 나랏일도 잘 해 나갈 거라 100% 확신한다.

여전히 말이 많은 부정투표로 잘못하면 질 뻔했다는 유언비어는 혼자서 컴퓨터 조작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언젠가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이 나올 것이고 앞으로의 선거를 위해서 새로운 정부에서 확실하게 잡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는 나라를 생각하며 지도자가 잘 이끌어서 좋은 나라가 되도록 협조하고 잘 되도록 기원하며 살아가야 할 때다.

<이근혁 패사디나,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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