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JBLM 일자리 수천개 존폐 기로”

2015-06-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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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슬리 주지사, 비공식 고문단 구성 대책 마련 나서


연방정부의 시퀘스터(연방예산 자동감축)로 피어스 카운티 최대 고용주인 루이스&멕코드 통합기지(JBLM)의 대대적 일자리 감축이 예상되자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이달 초 구성한 비공식 고문단에게 조속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군병력 감축을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17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나라를 위해 싸운 수천명의 장병이 이제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달 초 주정부 관계 부처 수장들로 구성한 감축 대책위원회에 향후 2주내 대안 제시를 당부했다.

미 육군은 내주 병력감축 규모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데 JBLM에서만 1만 1,000여명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워싱턴주의 국방부 소속 민간인 군속은 약 11만명이며 이들 중 절반 가량이 JBLM에 속해 있다. 군속 감원이 현실화할 경우 타코마 및 피어스 카운티의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연방하원의 워싱턴주 출신 친한파 데니 헥 의원은 지난 달 설명회를 갖고 “JBLM 병력이 대규모로 감축될 경우 한인 자영업자를 포함한 많은 업주들과 주민들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었다.

JBLM은 2011년까지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파병 전초기지 역할을 맡아 병력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경 장갑차 부대가 전쟁터에서 큰 성과를 올리자 미국 군부대 중 스트라이커 여단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JBLM에 병력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종료된 후 JBLM병력은 최고 3만 4,000여명이었던 2011년 대비 이미 7,000여명이 줄어들었다.

현재 미 육군 병력은 49만여명이다. 연방의회가 시퀘스터를 폐지하지 않을 경우 7만여명이 더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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