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서 기름값 때문에 운전하기 겁난다

2026-05-09 (토) 07: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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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기름값 갤런당 5.98달러…전국 평균보다 1.4달러 높아

▶ AAA 기준 워싱턴주 5.747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여름철 추가 상승 우려

시애틀 지역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98달러에 육박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6일 현재 기준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36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워싱턴주는 5.747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애틀 지역은 이보다 더 높은 5.98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시애틀이 전국 평균보다 약 1.45달러, 워싱턴주 평균보다도 약 0.24달러 높은 수준으로, 서부 주요 도시 가운데서도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상승과 여름철 수요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 긴장 등 글로벌 원유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휘발유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워싱턴주 특유의 구조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주유세와 정유시설 유지보수, 제한된 공급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AAA는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운전 수요가 더욱 증가해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애틀 지역 운전자들은 이미 역사적으로 높은 연료비 부담을 체감하고 있으며,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가계 지출과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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