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학년도 끝으로… “불황 속 학교발전 기여”
벨링햄에 소재한 웨스턴 워싱턴대학(WWU)의 브루스 셰퍼드 총장이 은퇴를 선언했다.
셰퍼드 총장은 11일 2015~2016학년도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며 “불황 속에서 교직원 등의 도움으로 중요한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고 물러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시각을 유지하려 노력했지만 어려운 환경의 대학을 후임에게 넘기고 떠나게 돼 개인적으로 우려가 없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올해 68세인 셰퍼드 총장은 경기 침체가 시작됐던 지난 2008년 WWU 총장직에 올라 주정부의 예산 지원이 절반 정도로 감축된 가운데 매년 두 자릿수의 등록금 인상 등을 강행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나름대로 대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셰퍼드 총장은 지난 2009년 예산절감을 이유로 대학 풋볼팀 해산을 결정해 비난을 받았다. 또 지난 2012년에는 등록금이 16%나 오를 예정인 가운데 크리스 그레고어 당시 주지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직원들의 연봉 인상을 결정해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는 올해 대학 기부금을 목표액인 5,000만 달러를 훨씬 초과하는 6,000만 달러를 확보했고, 취임 당시 1만2,200명 수준이었던 등록 학생수를 1만5,000명 선으로 끌어올린 점 등은 큰 공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