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학생들, 전체 학생의 4.8%지만 정학률은 8.6%나
워싱턴주 공립학교들이 학생들에 취하는 징계조치에도 인종차별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워싱턴주 교육감실(OSPI)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각급 학교가 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하는 징계율이 다른 인종의 학생들보다 높았다.
워싱턴주 흑인 학생의 수는 지난해 전체 학생의 4.8%이었지만 징계 받은 흑인 학생의 비율은 전체 학생의 8.6%에 달해 흑인 학생들이 더 자주 징계받고 있음이 입증됐다.
흑인 학생들이 백인 학생들보다 더 자주 징계 받고 더 자주 수업에 빠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험 성적과 졸업률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시애틀 교육구의 경우 지난 2012년 인디언 원주민 학생과 흑인 학생들에 대한 징계가 불공평하게 많다는 연방 교육부의 지적을 받고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2013~14 학년도에는 전체 학생 징계율이 4.3%에서 3.4%로 크게 떨어졌고 원주민 및 흑인 학생들의 징계 비율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교육구 관계자는 밝혔다.
워싱턴주 교육당국은 학생 징계를 개선하기 위해 잘못을 저지른 학생들을 정학시키지 않고 등교하도록 해 교내에서 벌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단순히 학생 처벌이 아닌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최근 하이라인 교육구의 경우 5.8%에 달했던 징계율이 2014학년도에는 2.7%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