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가뭄 비상사태’ 선포

2015-05-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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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슬리 주지사, 농작물 피해만 12억 달러 추산


워싱턴주 전역에 ‘가뭄 비상 사태’가 선포됐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15일 “주 정부 당국이 가뭄 피해지역에 적극적인 대처 및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인슬리 주지사는 올 들어 여름철 수원으로 이용되는 산악 지역 적설량이 지역에 따라서는 평소의 16%에 그치는 등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일부 지역 농가의 농업용수 조달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주 농무부는 올 들어서만 주 전역에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12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업 중심지인 야키마 지역에서는 농업용수 부족 현상 장기화를 막기 위해 1주일씩 농업용수 사용을 금지, 농업용수를 여름이 지날 때까지 보유하는 대안을 시도하고 있는 상태다.

주 동부지역인 왈라왈라 지역에서는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연어와 송어 등의 어류를 살리기 위해 순번에 따라 개울에 물을 투입하고 있다.

또 가뭄이 심화되면서 주 천연자원국(DNR)은 올 여름 예년에 비해 더 빨리 산불시즌이 시작되고 더 높은 지대에서 산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2005년 올해와 비슷한 가뭄 피해가 발생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뭄 10년 주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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