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정부, 사업자금 필요한 소규모 업주 도와줘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전문 업체 웹사이트 활용
사업체의 확장 또는 이전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은행에서 융자받지 못하는 소규모 업자들이 주정부가 지원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융자금을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 상업부는 온라인 군중투자(크라우드 펀딩) 전문회사인 ‘커뮤니티 출처자금(CSC)’과 제휴, ‘고향 자금(펀드 로컬)’ 프로그램을 통해 주 전역의 39개 카운티에서 각각 1개 이상의 소규모업체에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사업계획을 이번 주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이들 소규모 업체들이 주 전역의 중소도시나 농촌지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역이지만 이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기성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받지 못해 지역경제에 더 크게 기여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3년 개설된 CSC는 많은 크라우드 펀딩 회사 가운데 하나지만 기부금에 의존하는 ‘킥스타터’나 지구촌 기아문제에만 국한하는 ‘키바’ 등과 달리 내 고장 중소업체를 도우려는 커뮤니티 주민들로부터 무이자 투자금을 모아 영세업체를 돕는다는 점이 특이하다.
CSC는 통상 5,000~5만달러 범위의 자금이 필요한 업체를 선정한 후 이들에게 4주간 CSC 웹사이트에 광고 캠페인을 벌이도록 한 뒤 관심 있는 주민들에게 개당 50달러짜리 무이자 ‘스퀘어’를 판매한다. 투자금이 성공적으로 모아지면 업주는 즉각 ‘스퀘어’를 환불하기 시작하며 통상적으로 3년 내에 완불하게 돼 있다. CSC는 지난 2년간 도와준 융자금의 98%가 완전 상환됐거나 현재 양호한 상환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의 한 관계자는 39개 카운티에서 1개 업소씩 지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20개 카운티에서만 성공을 거두고 해당 업소들이 평균 2만5,000달러씩 융자 받는다고 가정할 때 주 전체적으로 50만달러의 무이자 사업자금이 조성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