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립대 등록금 10년새 2배

2015-05-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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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 1만2,400달러, WSU 1만1,400달러로 여전히 비싸
UW 학생 평균 2만달러 빚 안고 종업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공립대 등록금이 지난 10년 사이 2배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동결되긴 했지만 현재 주 내 거주 학생의 등록금은 UW이 1만2,400달러, 워싱턴주립대학(WSU)이 1만1,400달러이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 2배 정도 오른 수준이다. 특히 불황이 시작된 2008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의 인상폭을 기록한 워싱턴주는 서부지역 15개 주 가운데 등록금이 가장 비싼 주가 됐다.

주 정부는 지난 1990년까지 UW과 WSU 등 주립대 재정의 80%를 지원했고,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나머지 20%를 충당하도록 했다. 하지만 25년이 지난 현재 대학 재정의 70%는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채우고 나머지 30%를 주정부 지원금으로 때워 완전히 역전된 상황이다.

UW의 경우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비, 식비 등 비용도 꾸준히 올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UW은 등록금 외에도 책값 1,206달러, 교통비 414달러, 방값 3,483달러, 용돈 2,265달러 등 연간 1만9,765달러의 학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한다. 이처럼 높은 학비 때문에 UW 졸업생들이 평균 2만 달러 이상의 빚을 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주 의회는 공립대 등록금을 연간 5,000달러 정도 줄일 수 있도록 주정부 지원금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행 2014~2015 학년도가 다음달 끝나고 오는 9월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UW 등 워싱턴주 주립대학의 등록금 문제가 또다시 화두로 대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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