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아파트 임차인들, 다른 대도시보다 상황 좋아
시애틀 지역 아파트 임차인 5명 중 1명(20%)은 수입의 절반 이상을 렌트로 지출한다.
하지만 연방 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비영리단체 ‘ECP’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시애틀의 상황은 전국의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나은 편이다.
전국적으로 소득의 50% 이상을 렌트로 내는 아파트 임차인 비율이 25%임을 감안하면 시애틀 지역임차인들의 렌트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시애틀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시애틀 지역에서 수입의 절반 이상을 렌트로 지출하는 아파트 임차인 비율은 2005년까지도 전체의 26%에 달했지만 그 후 10년간 6% 포인트 가량 줄어들었다.
최근 시애틀 지역의 아파트 렌트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 비율이 오히려 감소한 점이 수긍하기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치솟는 렌트를 감당 못하는 저소득층 가구들이 외곽 도시로 밀려나면서 비율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애틀에 이어 수입의 50% 이상을 렌트로 내는 임차인 비율이 적은 도시는 텍사스주 엘파소(20.2%), 테네시주 내쉬빌(20.7%), 샌프란시스코(20.9%),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22.4%) 순이었으며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디트로이트(43%), 뉴올리언스(36.8%), 마이애미(36.1%), 프레즈노(34.8%), LA(34.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