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21년 가을, 우리 동네는 감이 풍작이었다. 풍성한 감을 구입하여 명품사극 ‘대장금’에서도 나오는 톡 쏘는 신맛의 향긋한 웰빙 식재료 감식초를 담갔다. 며칠 전 일 년 …
[2022-11-20]예쁩니다. 아름다움에 모두가 좋아하는 것 같은데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꽃에는 향기가 납니다. 기쁜 마음으로 나를 설레게 하고 단풍은 내 가슴을 누르며 떨어져 가는 잎사귀에서 나의…
[2022-11-20]조선시대 학동들의 교과서인 동몽선습(童蒙先習)은 16세기 중종(中宗)때 유학자 박세무(朴世茂)가 지은 책으로 그 중 계몽편(啓蒙篇)은 윤리와 수신(修身)은 물론 하늘과 땅, 자연…
[2022-11-17]높고 푸른 하늘이 울긋불긋한 잎들 사이로 깊고 짙은 가을을 알린다. 바싹 말라 잔뜩 성이 난 꽃잎, 나무와 나뭇잎 어느 것 할 것 없이 그 실 같은 등을 보이며 축축 땅으로 곤두…
[2022-11-17]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산책을 나가면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길도 나오고, 벌써 옷을 다 벗어버린 나무들도 보인다. 집 뒷마당에 있는 감나무에서 나온 감이라고 주기도 하고, 농장…
[2022-11-17]올해 들어 참 감사하게도 좋으신 손님 분들을 여럿 만나는 기회가 왔었고 또 큰 보람도 얻었다. 여러 해 동안 부동산 에이전트라는 직업으로 지내오면서 수많은 손님들과 상담하고 조언…
[2022-11-17]한편으로는 다행히도 급상승하던 이자율에 제동이 어느 정도 걸리는 듯하다.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연준의 차후 행보에도 …
[2022-11-17]이자가 올라가고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모기지가 부담스러워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라면 일단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고 미리 대비…
[2022-11-17]구약 성경엔 이스라엘 왕국의 두번째 임금인 다윗 왕에 대한 기사가 흥미진진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고, 강력한 국가를 이뤘던 때가 다윗이 재위…
[2022-11-16]우황청심환은 한의원을 자주 찾지 않는 이들이라도 이미 일상 속에서 한 번쯤은 직접 복용해 봤을 만큼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고 유명한 처방이다. 특히, 입시 시험이나 면접처럼 중요한 …
[2022-11-16]북극 같은 추운 곳에서는 바이러스가 살 수 없기 때문에 그곳에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실제도 북극에 잠시 있었던 분들도 같은 이야기를 하곤 한다. 감기의 정의를 …
[2022-11-16]최근 50대의 한 여성이 교통사고 후 시작된 어깨와 팔꿈치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얘기를 들어보니 얼마 전에 큰 사고가 나면서 몸에 충격을 많이 받았는데, 양손으로 핸들을 잡고 있…
[2022-11-16]미국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친절한 편이다.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길에서 마주치거나 엘리베이터에 같이 있게 되면 가벼운 인사를 나눈다. 미국에서 오래 산 한인이 잠시 한국에 갔…
[2022-11-15]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우리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비극이었다. 두고두고 애통한 이 참화의 희생자들 영령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 비극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인들의 …
[2022-11-15]영화 중에 ‘설국열차’와 ‘부산행’이 있다. 두 영화는 열차를 배경으로 하는 것과 위기속에서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하는가를 보여주는 공통점이 있다. 설국열차는 온통 빙하로 덮인 …
[2022-11-15]야트막한 산을 낀 공원을 가끔 걷는다. 요즈음 한창 숲을 버리고 있는 산에서 하늘은 더 높고 투명하게 보이고 기러기와 예쁜 새들을 안고 있는 호수는 더 가까와졌다. 기울어가는 가…
[2022-11-14]하늘은 높아만 가며찬바람은 옷깃을 스치고낙엽은 소리 없이서서히 떨어져가고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네는 겨울 맞이할 준비해야 하고어차피 오는 겨울인데인내속에 봄을 기다려야지낙엽도 밟지 …
[2022-11-14]단풍이 절정에 다다른 지난달 26일, 센터빌의 와싱톤 중앙장로교회에서 대형버스에 관광객을 가득 태워 메릴랜드 주 컴버랜드에 내렸다. 기차를 타고 10마일 조금 넘는 프로스트버그(…
[2022-11-14]고국을 다녀왔다. 3년만이다. 그러니까 팬데믹 시작 후 처음이다. 그런데 이 번에는 과거와 달리 좀 편하게 다녀왔다. 예전 가을의 고국 방문길은 거의 모두 미국인 교육자들과 함께…
[202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