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이자는 아직도 높은데 왜 집이 잘 팔리는지, 웃돈까지 주면서까지 사야 하는지 등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셀러보다 바이어가 많기 때문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격이 상승한다. 그렇다면 이자가 높은데 왜 바이어들이 많은 걸까?
이자가 높으면 소비 심리가 위축이 되고 구입능력이 떨어진다. 같은 가격의 집을 사더라도 이자가 높으면 매달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소유자가 많은 경우, 집이 필요해서 꼭 사야 하는 경우에는 이자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자가 높아도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집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지금의 높은 이자가 떨어지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이때는 그동안 기다려왔던 실소유자들이 움직임과 동시에 투자자들도 같이 움직인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부동산 시장은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집 가격은 훨씬 더 높이 올라갈 것이 분명하다.
최근에 집 구입이 괜찮은지 상담하는 분들이 많다. 본인은 집 가격이 계속 오를 것 같아서 집 구입을 서둘러야할 것 같은데, 주위 분들이 “지금은 거품이다”, “곧 가격이 폭락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집 구입을 만류한다는 것이다.
항상 그렇듯이 주위 분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물론 지인을 걱정해서 하는 조언일 수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어느 날 어떤 기사만 보고, 아니면 누군가에게 들은 얘기를 어떠한 검증도 거치지 않은 채 그냥 전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처음에 나열한 상황만 본다면 과연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너무나 뻔한 얘기이다. 지금보다 이자가 훨씬 더 올라서 10% 이상대로 올라간다면 그때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아무리 내가 집이 필요하고 꼭 구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도 이자가 너무 많이 올라가게 되면 구입능력이 급속도로 감소하게 되고, 그 결과 구입할 능력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이자 상태로 라면 이런 걱정도 잠깐 지나가는 그런 과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매물이 모자란다고 하지만 막상 집을 찾아보면 생각보다는 집들이 꽤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어떤 집들은 나온 지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 마켓에 있는 걸 볼 수 있다. 아무리 마켓이 좋다 하더라도 그 흐름에서 벗어나는 매물이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한다. 집 상태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아무리 마켓이 좋고 웃돈을 주고 집을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도 처음 마켓에 나온 가격이 적당한 집이 잘 팔리게 된다. 올라갈 것을 예상하고 처음부터 비싸게 내 놓은 집들은 결국 시간만 낭비하고 제 가격도 못 받게 된다.
오히려 시장가격보다 살짝 낮은데 집 컨디션도 좋은 집들은 상상도 못할 빠른 속도로 매물이 진행된다. 지금같이 완벽한 셀러 마켓의 경우에는 우선 집을 제대로 꾸며서 누가 봐도 예쁘게 집을 내 놓아야 하다. 그리고 평균 매매 가격이나 그보다 살짝 더 저렴한 가격으로 내 놓는 게 지금 같은 마켓에서의 정확한 마케팅 방법이다.
문의 (410)417-7080, (703)899-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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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오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