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우주여행
2026-04-17 (금) 07:19:50
▶ 서윤석 워싱턴문인회 전 미주서울의대총동창회장, VA
불꽃을 튀기는 로케트에 실려서 캡슐이 발사대를 떠날 때
가슴을 누르는 중력을 느꼈다
며칠만에 달에 도착하여 둘레를 돌면서
새로운 사진을 보내오고
임무를 끝마치고 귀환할 때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 있으랴
14,000 miles/hour 속도 귀로에서
대기권으로 접근할 때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 불길을 발사하다가
예쁜 낙하산에 매달려 푸른 바다에 닿을 때
걱정과 기쁨이 함께했다
잠수복을 입은 요원들이 접근하여 문을 열고
해면의 신선한 공기를 넣었을 때
우주비행사들이 무사한지 궁금했다
한 명씩 헬리콥터에 실려가 대기중인 함정으로 옮겨져서
부축을 받으면서 갑판위로 걸어서 나올 때
모두들 안도의 숨을 쉬었다
저무는 해에 물들어가는 해변에서
사람들은 상상의 날개를 달고
그들이 다녀온 공간으로 비상했다
무한한 우주 한 모퉁이에서
태양과 달과 함께 공존하는
아름답게 빛나는 우리의 지구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