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액화가스 공장 건설 중단하라”

2017-12-19 (화) 0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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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알럽 인디안 부족 등 200여명 반대시위 벌여

퓨짓 사운드 에너지(PSE)의 타코마 항 인근 액화가스 보관창고 건설현장에 18일 퓨알럽 인디안 부족원들과 환경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몰려와 대규모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이뤄졌지만 건축 현장의 진입로를 점거해 공사 인부들의 출입을 방해한 탓에 시위자 2명이 불법 도로점거 혐의로 체포됐다.

타코마시는 하루 평균 800만 갤론의 액화가스를 생산해 이 창고에 보관할 예정이다. 시정부는 이 부지가 시 소유로 PSE에 임대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퓨알럽 부족은 이 부지가 원주민 소유로 시정부와 주정부의 승인 과정에 퓨알럽 부족의 의견이 완전히 배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위대는 이 액화가스 보관 창고가 완공될 경우 퓨알럽 부족에게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시위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2명이 공사 현장의 크레인에 몸을 묶고 시위를 벌이다가 체포됐고, 14일에도 시위자가 출입문 꼭대기에 올라가 인부들의 출입을 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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