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머튼서 50대 가정폭력 혐의 수배자 체포 중
한밤중에 가정폭력 용의자를 체포하려던 브레머튼 경찰국 소속 경관 2명이 용의자로부터 갑자기 총격을 받고 부상 당했다. 53세 용의자는 경찰의 응사를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들 경관은 17일 새벽 1시 무렵 브레머튼의 라이온스 공원에 주차돼 있던 용의자의 SUV 차량을 발견, 조심스럽게 접근하던 중 양손에 권총을 들고 갑자기 차에서 튀어나온 용의자의 연속사격을 받았다. 한 경관은 옆구리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다른 경관은 방탄복 바로 밑 복부에 2~3발을 맞았다.
스티븐 스트라찬 경찰국장은 찰나적으로 총격을 받은 두 경관이 가까스로 순찰차 뒤로 대피해 용의자를 총격사살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출신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이혼한 부인에 대한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다.
스트라찬 국장은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는 2주일 전에도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무력으로 대항하다가 한 경관의 얼굴을 때려 눈에 멍이 들게 했고, 다른 경관의 권총을 빼앗으려 했다고 스트라찬 국장은 덧붙였다.
그는 경상을 입은 경관이 다른 지역에서 브레머튼으로 2년전 전임했다며 시내 해리슨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곧바로 업무복귀를 원했지만 이틀간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중상을 입은 경관도 수술 후 가족의 보호를 받으며 회복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스트라찬 국장은 이들 경관의 정당방위 여부를 킷샙 카운티 셰리프국과 워싱턴주 순찰대를 비롯, 인근 파울스보, 베인브릿지 아일랜드 및 포트 오차드 경찰국이 함께 독립적으로 조사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