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앰트랙 탈선, 최소 6명 숨져

2017-12-18 (월) 0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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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코마 남쪽 듀폰서 I-5 오버패스 아래로 추락

▶ 승객 70여명 병원서 치료 중

앰트랙 탈선, 최소 6명 숨져
앰트랙(Amtrak) 열차가 타코마 남쪽 듀폰에서 탈선, 최소한 6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40분께 I-5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마운트 로드 오버패스를 지나던 앰트랙 열차가 탈선, 오버패스 아래 I-5 고속도로로 추락했다. 이 열차에는 당시 7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 전원이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추락한 열차는 마침 이 오버패스 아래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일부 차량을 덮쳤지만 다행히 차량 운전자들 중 사망자는 없었다. 하지만 부상당한 운전자들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사고가 발생한 I-5 고속도로의 남향 차선을 전면 폐쇄하고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열차는 사고발생 3시간 후까지도 오버패스 아래로 매달려 있어 수십대의 구조 차량과 경찰 차량이 쇄도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주 교통국 트위터 계정은 "승객을 태우고 워싱턴주 터코마 시 구간을 달리던 암트랙 열차 가운데 최소한 한 칸이 I-5 고속도로 위로 떨어져 매달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사고 열차는 시애틀에서 포틀랜드로 향하는 ‘앰트랙 501호’로 이날 처음으로 I-5 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려 타코마 앰트랙 역을 통과하는 새로운 노선을 운행하다가 사고를 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철도 노선은 원래 해안을 따라 달리게 돼 있었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의 에드 트로이어 대변인은 “여러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든 사망자는 기차에 타고 있던 승객”이라고 말했다.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현지 방송에 “갑자기 열차가 흔들리면서 언덕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 다음엔 앞 좌석에 머리를 부딪쳤는데 열차 유리창이 깨져 있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댔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듀폰 시청에 구조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열차 승객들의 부상상태는 800-523-9101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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