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컨 시장, 토론토 시장과 MLS 컵 축구대회 내기서 져
다운타운의 시애틀 시청 건물이 13일 붉게 물들었다.
시애틀의 제니 더컨 시장과 토론토의 존 토리 시장은 지난 9일 토론토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 FC와 토론토 FC의 미국 프로축구(MLS) 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가벼운 내기를 걸었었다.
토론토 FC가 이길 경우 더컨 시애틀 시장은 스타벅스 커피, 비처스 치즈, 오베르토 비프 저키, 훈제 연어 등을 토리 시장에게 선물할 뿐 아니라 시애틀 시청 건물을 토론토 FC를 상징하는 붉은색 전등으로 장식하고 더컨 시장이 토론토 FC의 응원 스카프를 착용하기로 약속했다.
반면에 사운더스 FC가 이기면 토리 시장이 팀 호튼스 커피, 세인트 로런스 마켓의 유명 베이컨 샌드위치, 메이플 시럽 등을 더컨 시장에게 선물하는 한편 토론토 시청 건물을 사운더스 FC의 상징색인 녹색 전등으로 장식하고 시애틀 사운더스의 응원 스카프를 착용하게 돼 있었다.
MLS 컵 결승전에선 토론토가 2-0으로 승리했고 더컨 시장은 토리 시장과의 약속을 지난 13일 이행했다.
더컨 시장은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다. 하지만 시애틀은 항상 빛을 청산한다”며 “토론토의 승리를 축하하고 내년에 다시 일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