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시택공항까지 운행되는 경전철의 워싱턴대학(UW) 연결 공사가 마무리돼 3월19일 개통된다.

사운드 트랜짓의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킹 카운티의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은 26일 “시애틀 캐피털 힐과 UW 허스키 스타디움을 지하로 연결하는 경전철 터널이 완료돼 개통일을 3월19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시택공항에서 시애틀 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역까지 운행되는 시애틀 경전철의 운행구간이 UW까지 연장된다.

한인 재학생도 많은 UW에서 경전철을 타고 시애틀 다운타운은 물론 시택공항까지도 한 번에 갈 수 있게 됨에 따라 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UW 허스키 스타디움 역에서 경전철을 타면 다운타운까지 8분내에 도착할 수 있다.

사운드 트랜짓은 18억달러를 들여 비콘힐과 몬트레이크 지하로 3마일의 터널을 뚫는 다운타운-UW 구간 연장공사가 비용과 기술면에서 난공사였지만 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1억5,000만 달러 줄이고 공사기간도 6개월 빨리 완공했다고 콘스탄틴 행정관은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웨스크레이크에서 턱윌라의 레이니어 밸리까지 개통한 시애틀 경전철은 이후 시택공항까지 확장된 데 이어 북쪽으로 UW까지 연장됐다. 시택공항에서 남쪽으로 연장되는 구간의 앤젤 레이크 파크 역은 올해 가을쯤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UW 연장구간 확장을 기념해 각종 이벤트를 계획중인 사운드 트랜짓은 주민들에게 경전철 탑승을 위해 시애틀지역 교통카드인 ORCA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고 권장했다.

시애틀 경전철 UW 확장구간 개통 이벤트 및 이용방법 등은 웹사이트(www.ulink2016.org)에서 입수할 수 있다.

사운드 트랜짓은 UW구간 확장에 이어 노스게이트 구간까지 연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 노스게이트~린우드 8.5마일 구간에 대한 3단계 확장 공사도 착공할 예정이다.